해외주식 직구족, 지난해 4분기에 ‘애플’ 가장 많이 샀다…순매수 5932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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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직구족, 지난해 4분기에 ‘애플’ 가장 많이 샀다…순매수 5932만 달러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20.01.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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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제치고 지난해 4분기 해외 주식 순매수 결제액 1위 달성
애플 주가 새해 들어서도 고공비행…지난 2일 종가 300.35달러 ‘사상 최고가’
(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 종목 1위가 애플이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지난해 4분기에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 종목은 애플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투자자의 애플 주식 순매수 결제액은 5932만 달러(한화 약 693억원)로 해외 주식 종목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난해 1∼3분기 해외 주식 순매수 결제액 기준 상위 50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제치고 1위에 등극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국내 투자자의 애플 주식 순매수 결제액은 3061만 달러로 지난해 1월(373만 달러) 대비 약 8.2배 뛰었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의 애플 주식 보유액도 급증했다. 국내 투자자의 애플 주식 보유액은 지난 3일 기준 2억 3547만 달러(한화 약 2750억원)로 1년 전(1억 3369만달러)보다 76.1%나 늘어났다.

지난해 애플의 주가 그래프는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나타냈다. 한 주당 157.92달러로 첫 문을 연 애플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가 기준 293.65달러까지 오르면서 85.95%가량 치솟았다.

애플 주가는 같은 해 9월 아이폰11 시리즈 3종 및 애플 워치 4 시리즈 공개에 이어 10월 말부터 출시된 에어팟 프로 출시 등 신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애플 주가는 새해에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애플 주가는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일 대비 2.3% 오른 300.35달러로 마감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 3000억 달러(한화 약 1542조원)에 달했다.

한편 애플에 이어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 종목 2위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5822만 달러)였다. 그 다음은 △나이키(10위) △보잉(27위) △스타벅스(28위) △디즈니(33위)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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