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양이가 이상해요"... 원인 모를 고양이 질병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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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양이가 이상해요"... 원인 모를 고양이 질병 확산
  • 취재기자 최유리
  • 승인 2024.04.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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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등서 원인 불명의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주의보
고양이 이상 증상 보이면 동물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최근 고양이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경·근육병증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

반려묘를 키우는 한 보호자가 SNS에서 “최근 식욕 저하와 뒷다리 힘 빠짐, 근육 떨림 등의 증상으로 입원하고 일부는 사망하였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다른 반려묘 보호자도 "동일한 증상으로 고양이가 떠났다, 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소수의 고양이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전국에서 원인 모를 고양이 질병이 확산되고 있다.

고양이 이미지(사진: pixbay 무료이미지).
고양이 이미지(사진: pixbay 무료이미지).

지난 11일 대한수의사회는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양이 이상증세가 여러 건 보고되면서 보호자의 주의와 관심을 당부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반려묘의 갑작스러운 식욕 저하, 잘 일어나지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는 보행 이상, 검붉은 소변 등의 소변 색깔의 변화가 있다. 이러한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병이 없는 고양이도 식욕부진, 기력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보호자가 질병에 의한 것인지 일시적인 행동인지 임의로 판단할 수 없기에 고양이에게 이상 증상이 발견될 경우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통해 신경·근육병증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한수의사회에 해당 사례를 보고한 다수의 동물병원에 따르면 증상을 보인 고양이들의 주요 감염병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일부 질병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가 진행 중으로 결과가 나오기까지 1~2주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나타나는 이상 증상 등을 감안하면 원충성 질병이 유력하게 의심된다고 한다. 전국에서 유사한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사료 또는 모래 등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정밀 검사 결과 등에 따라 추가적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미야옹철의 냥냥펀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김명철 수의사는 커뮤니티를 통해 “전국 수백 명의 수의사들이 현재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역학조사를 통해 원인의 범위를 좁혀나가고 성공적인 치료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막연한 추축과 공포보다는 당장 반려묘 보호자가 할 수 있는 행동지침을 공유드린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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