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
사람들이 운동하려는 이유는 다양하다. 건강한 신체, 체력 증강, 살을 빼거나 근육의 크기를 키워 원하는 몸을 만들기 위해서 등 지금보다 더 나은 상태를 만들기 위함이다. 그래서 대다수 사람의 새해 목표에는 운동이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새해 목표로 잡은 운동은 좌절되기에 십상이다.
초보자들이 운동을 포기하는 원인 중 하나는 ‘혼자’라는 점이다. 대화할 상대가 없고, 자신의 자세, 무게, 횟수 등이 똑바로 되어 있는지 판단하기도 힘들다. 그러한 지루함과 고통을 혼자서 감내하고 싶지 않다면 ‘크로스핏’을 추천한다. 크로스핏이란 여러 종목을 번갈아 가며 훈련하는 운동 방식인 크로스 트레이닝(Cross Training)과 신체 단련을 뜻하는 피트니스(Fitness)를 합쳐 만든 말이다.
크로스핏은 다양한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키는 운동이다. 최대근력, 협응력, 민첩성, 유연성, 심폐 지구력, 균형감각, 정확성, 파워, 속도, 스태미나 이 10가지 영역의 육체 능력을 키워 종합적으로 신체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크로스핏은 수업의 형태로 약 1시간 정도 진행된다. 수업은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웨이트 트레이닝, 맨몸운동, 턱걸이나 윗몸 일으키기 등의 동작으로 구성된다.
크로스핏은 지루하지 않다. 크로스핏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운동이 섞인 프로그램 ‘와드(WOD‧Workout Of the Day)’는 매일 달라지기 때문에, 매번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그 속에서 피어나는 경쟁의식 또한 하나의 재미로 자리 잡는다.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크로스핏 K’의 대표 김동석 씨는 이에 대해 “크로스핏은 다른 사람과 팀으로 구성되어 함께 운동한다. 그 속에서 동료애, 소속감 등을 느낄 수 있다. 재밌게 운동하면서 성장하는 자신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크로스핏은 단일 운동이 아닌 전신 운동이기 때문에 소근육도 확실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크로스핏은 고강도 운동이기 때문에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크로스핏 중에서도 동작이 큰 운동은 신체와 관절의 가동범위가 넓다. 그렇기 때문에 부상에 유의하며 자신의 수준에 맞는 운동을 해야 한다. 또한 운동 강도는 강사와 상의 후 가능하다고 판단됐을 때 올려야 한다.
‘크로스핏 K’' 김동석 대표는 크로스핏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두려워 말고 도전하라고 말했다. 김 씨는 “어떤 운동이든 시작은 쉽지 않다. 하지만 운동을 쉽고 재밌게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우리를 믿고 도전해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즐길 준비만 됐다면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