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미 국방부가 B-52 폭격기 6대를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미군기지에 배치해 명령이 내려지면 이란작전에 투입할 계획"
이란 혁명 수비대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가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후 중동에 전운이 감도는 것에 유엔 사무총장이 우려를 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6일 미국-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두고 “지정학적 긴장감이 이번 세기 들어서는 최고 수위”라고 경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많은 국가가 예측불가능한 결정을 내리면서 예측불가능한 결과와 중대한 오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가 간 긴장완화를 촉구했다.
유엔 사무총장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 이란 로하니 대통령은 SNS로 설전을 주고 받으며 양국 간 골이 깊어졌음을 보여줬다.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로 40년 전 이란에 억류된 미국인 52명과 같은 수의 이란 내 표적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하자 로하니 대통령도 6일 SNS를 통해 1988년 미군이 격추한 이란 여객기 사망자 290명을 거론하며 맞대응한 것이다.
한편 CNN은 “미 국방부가 B-52 폭격기 6대를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미군기지에 배치해 명령이 내려지면 이란작전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이란과 갈등을 겪었을 때도 B-52 폭격기를 카타르에 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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