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靑 6·13 지방선거 개입 의혹' 한병도 전 정무수석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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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靑 6·13 지방선거 개입 의혹' 한병도 전 정무수석 소환 조사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20.01.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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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지난 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출석
2018년 울산시장 당내 경선 불출마 대가 '자리 거래' 의혹 관련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지난 3일 2018년 6·13 지방선거(울산시장)를 앞두고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당내 경선 불출마를 대가로 일본 고베 총영사직 등을 제안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사진: 더 팩트 남용희 기자, 더 팩트 제공).
검찰이 지난 3일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당내 경선 불출마를 대가로 일본 고베 총영사직 등을 제안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사진: 더 팩트 남용희 기자, 더 팩트 제공).

지난 2018년의 6·13 지방선거(울산시장)와 관련해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병도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7일 동아일보와 국민일보 등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지난 3일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 한 전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됐다.

검찰은 한 전 비서관을 상대로 선거 당시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일본 고베 총영사직을 제안한 경위를 추궁했다.

임 전 최고위원은 당시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으나 당내 경선 불출마를 대가로 청와대 핵심 관계자로부터 일본 고베 총영사직 또는 공공기관장 자리 등을 제안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송철호 현 울산시장은 당내 경선 없이 울산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임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12월 19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한 전 비서관이 ‘꼭 오사카로 가야겠냐’며 ‘고베는 어떤가’라고 말한 적은 있으나, 이 역시 친구로서 오간 대화”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임 전 최고위원은 처음 의혹이 불거졌을 때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8년 2월 당시 한 전 비서관으로부터 울산시장 당내 경선 불출마와 더불어 일본 고베 총영사직 등 다른 자리를 제안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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