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지난 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출석
2018년 울산시장 당내 경선 불출마 대가 '자리 거래' 의혹 관련
2018년 울산시장 당내 경선 불출마 대가 '자리 거래' 의혹 관련
지난 2018년의 6·13 지방선거(울산시장)와 관련해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병도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7일 동아일보와 국민일보 등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지난 3일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 한 전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됐다.
검찰은 한 전 비서관을 상대로 선거 당시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일본 고베 총영사직을 제안한 경위를 추궁했다.
임 전 최고위원은 당시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으나 당내 경선 불출마를 대가로 청와대 핵심 관계자로부터 일본 고베 총영사직 또는 공공기관장 자리 등을 제안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송철호 현 울산시장은 당내 경선 없이 울산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임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12월 19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한 전 비서관이 ‘꼭 오사카로 가야겠냐’며 ‘고베는 어떤가’라고 말한 적은 있으나, 이 역시 친구로서 오간 대화”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임 전 최고위원은 처음 의혹이 불거졌을 때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8년 2월 당시 한 전 비서관으로부터 울산시장 당내 경선 불출마와 더불어 일본 고베 총영사직 등 다른 자리를 제안 받았다”고 밝혔다.
Tag
#613지방선거
#울산시장
#청와대선거개입의혹
#검찰
#한병도
#청와대정무수석
#서울중앙지검
#공직선거법위반
#피의자신분
#소환조사
#임동호
#일본고베총영사직
#송철호울산시장
#공공기관장
저작권자 © CIVICNEWS(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