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靑 행정관-송철호 울산시장 연결’ 추미애 전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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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靑 행정관-송철호 울산시장 연결’ 추미애 전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 재소환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20.01.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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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지난 2일에 이어 두 차례 검찰 출석
비서설 부실장 A씨, 지난 2018년 5월 송철호 선거 캠프 내 정무특보로 영입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당시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의 부실장을 역임했던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지난 2일에 이어 두 차례 소환 조사했다(사진: 더 팩트 남윤호 기자, 더 팩트 제공).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당시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의 부실장을 역임했던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지난 2일에 이어 두 차례 소환 조사했다(사진: 더 팩트 남윤호 기자, 더 팩트 제공).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울산시장)와 관련해 청와대의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할 당시 비서실 부실장을 지낸 A씨를 재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오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있을 당시 비서실 부실장이었던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 소환 조사이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추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에 근무하면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회동을 주선한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당 지도부 등 다른 인사가 관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 울산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던 송 울산시장을 당시 장환석 전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연결해준 인물로 지목된 A씨는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약 8개월 앞둔 지난 2017년 10월 11일 송 울산시장과 만나 울산시장 선거 대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 내 일정표에 ‘10/11 12시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과 오찬’과 ‘내년 울산시장 선거 대비 지역 숙원사업 해결 대책 논의’라는 메모를 작성했다. 이후 A씨는 2018년 6·13 지방선거를 한 달가량 앞둔 2018년 5월 송 울산시장 선거 캠프에 정무특보로 영입된 바 있다.

송 울산시장은 지난 2018년 4월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제치고 당내 경선 없이 울산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아 그 해 울산시장에 당선됐다. 검찰은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 절친인 송 울산시장의 공천 및 당선에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를 파악 중이다.

한편, 검찰은 같은 날 오후 임 전 최고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 전 최고위원을 청와대의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 등을 규명할 핵심 참고인으로 판단하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10일, 19일, 30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소환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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