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장환석 전 선임행정관 등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 공약 수립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울산시장)와 관련해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10일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관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자치발전비서관실의 전신인 균형발전비서관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청와대 연풍문에서 압수수색 영장과 수사에 필요한 증거 목록 등을 청와대에 제시한 뒤 관련 자료 임의 제출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장환석 전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 청와대 관계자가 송철호 울산시장의 선거 공약 수립에 개입한 것으로 판단, 송 시장의 국립병원 등 선거 공약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장 전 선임행정관은 지난 2017년 10월 송 시장의 측근인 정몽주 울산시 정무특보,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과 2018년 6·13 지방선거 공약을 논의한 자리에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세종청사 4층에 위치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압수수색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국가균형발전 정책 수행을 위해 설립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이다.
송 시장은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017년 11월 27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고문으로 위촉된 바 있다. 또 지난 2017년 말 당시 위촉된 고문단 명단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여권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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