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평생 절친 ‘송철호 울산시장’ 소환 임박…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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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평생 절친 ‘송철호 울산시장’ 소환 임박…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12.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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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송철호 울산시장 상대로 단독 후보 공천과정 등 캐물을 듯
6·13 지방선거 앞두고 청와대 행정관 만나 공약 예산 논의했다는 의혹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청와대의 하명 수사 및 선거 개입 의혹 등과 관련한 특혜 당사자로 꼽히는 송철호 울산시장을 이르면 이번 주에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사진: 더 팩트 남용희 기자, 더 팩트 제공).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청와대의 하명 수사 및 선거 개입 의혹 등과 관련한 특혜 당사자로 꼽히는 송철호 울산시장을 이르면 이번 주에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사진: 더 팩트 남용희 기자, 더 팩트 제공).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선거 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평생 절친으로 알려진 송철호 울산시장을 이르면 이번 주에 소환 조사할 전망이다.

조선일보·한국경제 등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송철호 울산시장을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등에 따른 특혜 당사자로 꼽히는 송 울산시장을 상대로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행정관과 만나 어떠한 공약을 논의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송 울산시장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3월 청와대 관계자 등과 만나 공약과 관련한 예산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송 울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 없이 여당 단독 후보로 공천 받은 과정에 대해서도 면밀히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청와대 및 여권 관계자가 송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울산시장 경선 불출마를 대가로 공공기관 사장 또는 일본 고베 총영사직 등을 제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임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이달 10일, 19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소환 조사했다. 임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청와대가 울산시장 경선 불출마를 전제로 공기업 사장이나 일본 고배 총영사직 제안을 공식적으로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송 울산시장을 상대로 산업재해 모병원 건립 사업 좌초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산재 모병원 건립 사업은 울산시의 숙원사업이자 송 울산시장의 경쟁 후보였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내건 핵심 공약이었으나, 6·13 지방선거를 16일 앞둔 지난해 5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전면 백지화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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