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욱-진중권, 조국 딸 표창장 두고 SNS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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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욱-진중권, 조국 딸 표창장 두고 SNS 설전
  • 취재기자 심헌용
  • 승인 2019.12.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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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욱 , "이번에 내가 총장을 몰아내는 목적으로 행동한다고 주장해"
동양대 진중권 교수(사진: 더팩트 제공).
동양대 진중권 교수(사진: 더팩트 제공).

동양대 진중권 교수와 장경욱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총장 표창장 허위 의혹을 두고 SNS 설전을 벌이고 있다.

장 교수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진중권 교수가) 이번에 내가 총장을 몰아내는 목적으로 행동한다고 주장한다. 곧 그걸 증명해낼거라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주장하고 증명하시라. 그런데 알고 있을까. 상대방을 ‘메신저 공격’수법이라고 비판하면서, 몇 주 째 그 자신이 악랄한 ‘메신저 공격’을 하고 있다는 것을”이라며 진 교수를 비판했다.

장 교수는 이어 "왜 나일까.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풀리지 않는 숙제"라며 "제발 그렇게 인간의 동기를 단순하게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했는데, 또 한 번 가망없는 증명에 도전하시겠다 한다.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할 이야기는 나도 해야 하니까 마다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장 교수와 진 교수의 설전은 지난 9월 1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장 교수는 조국 딸의 표창장 위조 가능성을 제기한 최성해 총장의 주장을 반박하며 정경심 교수를 두둔했다.

이에 진 교수는 자신의 SNS에서 장 교수가 표창장 위조 사실을 알고도 언론에 왜곡 인터뷰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이 임명된 뒤 장 교수가 언론에 나가 표창장이 진짜라는 취지로 인터뷰했다”고 말했다.

진중권 교수는 지난 19일 SNS에 자신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 재가한 다음날인 9월 10일 쓴 사직서를 뒤늦게 공개한 바 있다. 사직서를 쓴 이유에 대해 진 교수는 “정치권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학교와 총장에 관해 잘못 알려진 부분을 해명하려면 더 이상 학교 구성원이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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