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록 PB, 컴퓨터 하드디스크 3개 및 정경심 동양대 교수 연구실 내 컴퓨터 1대 숨긴 정황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자산관리인인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에 대해 증거 은닉 혐의 등을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지시를 받고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숨기는 등 증거 인멸을 도운 혐의로 김경록 PB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경록 PB는 지난해 8월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조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지시를 받고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조 전 법무부 장관의 자택 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3개와 조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연구실 내 컴퓨터 1대를 숨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정 교수는 지난해 8월 27일 검찰의 동시다발 압수수색 이후 김경록 PB에게 “추가 압수수색에 대비해야 한다”며 “서재에 있는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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