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의겸 등 함량미달 ‘청돌이’ 때문에 민주당도 골치 많이 아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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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의겸 등 함량미달 ‘청돌이’ 때문에 민주당도 골치 많이 아플 것”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20.01.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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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 “청돌이, 출마용 스펙 만들러 들어갔으니 국정 오죽했겠냐”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김 전 대변인에 ‘계속심사’ 결정 내려
김의겸 “힘겹고 고달픈 시간이 연장…군산 시민만 바라보겠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올해 4월 15일에 치러지는 제21대 총선 출마에 나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향해 "출마용 스펙 만들러 (청와대에) 들어갔으니 그 동안 국정이 오죽했겠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사진: 더 팩트 조재형 기자, 더 팩트 제공).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올해 4월 15일에 치러지는 제21대 총선 출마에 나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향해 "출마용 스펙 만들러 (청와대에) 들어갔으니 그 동안 국정이 오죽했겠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사진: 더 팩트 조재형 기자, 더 팩트 제공).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올해 4월 15일에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 나설 채비를 갖추는 청와대 출신 인사들을 ‘청돌이’로 지칭하는 한편 “출마용 스펙 만들러 들어갔으니 그 동안 국정이 오죽했겠냐”고 맹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돌이와 청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번 민주당 공천에서 주목해야 할 하나의 포인트가 바로 ‘청돌이’”라며 “출마를 위해 청와대에서 잠시 걸쳤다가 나온 이들”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노무현 정권 때 ‘탄돌이’라고 탄핵 덕분에 별 검증 없이 우르르 당선된 이들은 대량으로 생산된 제품이다 보니, 국회 납품용으로는 전반적으로 질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다”며 “정봉주도 그 중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이번 총선에 출마하려는 애들이 예전의 3배, 거의 70명에 달한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은 것 같다”며 “김의겸도 넓게 보면 거기에 들어간다. 애초에 일하러 들어간 게 아니라 출마용 스펙 만들러 들어갔으니 그 동안 국정이 오죽했겠냐”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이 함량미달들 때문에 민주당도 골치 많이 아플 것”이라며 “대통령 지지율이 당 지지율을 상회하는 상황에 청와대 눈치 안 볼 수 없고, 공천을 주자니 수는 많지 질은 떨어지지. 김의겸 (공천) 문제를 질질 끄는 것도 그런 사정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15 총선 출마를 선언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상대로 “선거가 언제부터 임명직 공직자의 땟국물을 빼주는 세탁기로 전락했냐”며 “청와대에 들어가 제일 먼저 하신 일이 부동산 투기”라며 날선 비판을 이어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불출마를 권고한 것으로 지난 28일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김 전 청와대 대변인의 총선 예비 후보 적격 여부에 대해 “서울 흑석동 재개발 상가 매입 및 매각 등 부동산 투기 논란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계속심사’를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4·15 총선 예비 후보 적격 여부 심사에서 ‘계속심사’ 결정을 받은 김 전 청와대 대변인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힘겹고 고달픈 시간이 연장됐다“며 ”군산 시민만 바라보고 뚜벅뚜벅 나아가 꼭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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