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文 대통령, PK 친문 보스에 더 잘 어울려…윤석열 절대 물러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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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文 대통령, PK 친문 보스에 더 잘 어울려…윤석열 절대 물러나면 안돼”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20.01.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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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 법무부의 검사장급 승진·전보 인사 단행 등 질타 이어가
진 전 교수 “추미애 법무부 장관, 국민 권력 사유화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최근 법무부에서 전격 단행한 검사장급 승진·전보 인사 등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수치스럽고 모욕스러워도 나라를 위해 절대 물러나면 안 된다"고 말했다(사진: 더 팩트 조재형 기자, 더 팩트 제공).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최근 법무부에서 전격 단행한 검사장급 승진·전보 인사 등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수치스럽고 모욕스러워도 나라를 위해 절대 물러나면 안 된다"고 말했다(사진: 더 팩트 조재형 기자, 더 팩트 제공).

청와대의 선거 개입 및 감찰 무마 수사를 지휘해 온 검사장들의 '좌천 인사'와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나라를 위해 절대 물러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진보 진영의 대표적인 논객으로 꼽히는 진 전 교수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법무부에서 단행한 검사장급 승진·전보 인사 등을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진 전 교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전격 단행한 법무부의 검사장급 승진·전보 인사와 관련해 “친문 양아치들의 개그로 이 부조리극은 문재인 대통령의 창작물”이라며 “인식과 판단, 행동을 보면 일국의 대통령보다는 PK(부산·경남) 친문 보스에 더 잘 어울리는 듯하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문 대통령을 겨냥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야당 복을 타고나서 촛불 덕에 거저 집권하고 야당 덕에 거저 통치하고 있으니 지금 상태라면 정말로 한 20년은 권세를 누리겠다”며 “하지만 그럼 뭐 하나. 이미 실패한 정권인 것을”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자유한국당 몰아낸다고 적폐가 사라지는 거 아니다”라며 “그 자리에 바로 더불어민주당 적폐가 자리잡는다. 진중권의 제1법칙=적폐량불변의 법칙. ‘정권이 어떻게 바뀌든 적폐의 총량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진 전 교수는 그러면서 “그래도 옛날엔 잘못하면 미안해하는 척이라도 했는데, 요즘은 잘못한 놈은 떳떳하고, 떳떳한 놈이 미안해해야 한다”며 “뭐, 이런 빌어먹을 경우가 다 있냐. 아무튼 조국 사태 이후, 정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경험한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추 법무부 장관을 향해 “국민이 준 권력을 사유화했으며, 국민의 명령을 거역한 도둑”이라고 밝히는 한편, 윤 총장에겐 “수치스럽고 모욕스러워도 나라를 위해 절대 물러나면 안 된다”며 “손발이 묶여도 PK 친문의 비리를 팔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파헤쳐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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