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도 '마스크 시험'... 백신 접종자도 마스크 착용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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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도 '마스크 시험'... 백신 접종자도 마스크 착용 필수
  • 취재기자 강지원
  • 승인 2021.07.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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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칸막이 설치 여부는 아직 논의 중
국어, 수학 영역은 필수 및 선택 영역으로
EBS 교재 및 강의 연계 비율 감소 예상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능도 일명 ‘마스크 시험’으로 진행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월 18일에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을 5일 발표했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 착용 등 시험장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시험 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인원도 예외 없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유증상자는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고 시험실 당 수험생 수는 최대 24명으로 제한된다.

지난해 문제 집중에 방해된다며 수험생들의 불만을 낳았던 시험장 칸막이 설치는 여전히 논의 중이다.

시험장에 들어가는 수험생을 향해 학교 후배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수능 시험장에 들어가는 수험생들에게 학교 후배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또 올해 수능은 문, 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는 첫 시험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 + 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모든 수험생들은 공통과목을 치러야 하며 선택과목 중에선 본인이 선택한 1개 과목에 대해서만 응시하면 된다.

국어 영역은 독서와 문학이 공통과목이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가 선택과목이다. 수학 영역은 수학1, 수학2가 공통과목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가 선택과목이다.

문, 이과가 통합되면서 사회탐구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에 대한 구분도 사라졌다. 수험생들은 구분 없이 사회탐구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 통틀어 17개 과목 중 2개를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은 전과 마찬가지로 절대평가로 등급이 매겨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하여 문제를 출제하되,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중심의 연계 출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작년엔 70% 수준이었던 반면 올해는 50% 수준이며 과목 특성에 맞춰 직접연계 혹은 간접연계로 구성된다.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들에게는 점자문제지 및 음성 평가 자료가 제공되며 시험 시간은 일반 수험생들의 1.7배로 연장 운영된다. 음성 평가 자료로는 화면낭독 프로그램용 파일이나 녹음테이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시각장애 수험생들에게 2교시 수학 영역에 한하여 필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 단말기도 제공된다.

응시 수수료는 응시 영역 수에 따라 3단계로 차등 징수된다. 응시 영역이 4개 이하일 때는 3만 7000원이며 5개일 때는 4만 2000원, 6개 영역일 때는 4만 7000원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는 응시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올해 수능 응시원서 접수는 8월 19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접수내역 변경기간 역시 동일하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10일에 배부되며 재학생, 졸업생, 검정고시 수험생 모두 온라인으로 성적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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