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비대면 수업 만족도 떨어진다...학생들도 기계탓하지 말고 언택트 의사소통에 적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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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비대면 수업 만족도 떨어진다...학생들도 기계탓하지 말고 언택트 의사소통에 적응해야
  • 부산시 동래구 최은우
  • 승인 2020.10.02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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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비대면 수업에 학생들 불만족 높다
비대면 수업의 기계 보완해도 학생들 적응 자세가 관건
포스트 코로나를 이기는 적극적 삶의 자세 필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들은 피할 수 없는 비대면의 소통과 일상 속에서 적응해 가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코로나19 초기 발병에는 큰 문제가 없는 듯 일상생활을 지내왔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환경은 변해가면서, 우리는 서로 만날 수 없는 현실에 놓여 있다. 우리는 생존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언택트 시대가 열렸다.

언택트 시대, 비대면의 삶 속에서 제일 고통받는 사람들은 단연 학생들일 것이다. 수능 일정마저 밀리게 된 수험생, 학교 한 번 가보지 못한 대학교 신입생들, 대면 수업보다 아주 낮아지는 수업의 질 등등 너무도 안타까운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서울 소재 한 대학교 소속 비상대책위원회가 실시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의 만족도 설문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학생 중 과반수가 강의가 불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온라인 비대면 강의의 시행으로 학생 사회에서는 온라인 비대면 강의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수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만족도는 낮은 편이다. 그러나 세계적인 비대면 상황 속에서 이에 적극적으로 적응하려는 학생들 스스로의 노력과 자세도 중요하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수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만족도는 낮은 편이다. 그러나 세계적인 비대면 상황 속에서 이에 적극적으로 적응하려는 학생들 스스로의 노력과 자세도 중요하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그렇다면 왜 온라인 비대면 강의가 불만족스럽다고 말하는 것일까? 실제로 비대면 강의를 듣고 있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바로 떠오르는 단점들이 많다. 동영상의 품질 문제부터, 서버 상태로 번번이 일어나는 출결 체크 불량, 사용하는 기기 문제, 강의하는 교수의 장비 문제 등등 세부적으로 생각하면 매우 많은 단점들이 쏟아져 나온다. 비대면 강의를 듣는 과 동기생들에게 물어본 결과, 위의 내용과 대부분 일치하는 단점들을 꼽았다. 이를 미루어 본 바, 많은 학생이 비슷한 단점들에 공감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이런 문제점들은 단순한 기술적인 문제만 개선된다면 해결될 일이다. 사소한 문제들만 해결된다면, 비대면이라는 시스템은 우리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여줄 것이다. 국가지정 의과학연구정보센터(MedRIC)홈페이지 커뮤니티에 실린 ‘코로나 19로 인한 대학, 대학원 비대면 수업 교수 학생 의견조사’에 따르면, 대학 차원에서 가장 시급히 지원해줬으면 하는 것으로 비대면 강의 플랫폼 사용 방법 등에 대한 기술적 지원(응답자의 34%), 카메라, 녹음기, 헤드셋 등 지원(23%), 비대면 강의가 가능한 스튜디오 제공(15%)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들부터 바꿔나간다면, 학생들은 장소 제약 없이 수업에 접속할 수 있으며, 시간과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 제일 큰 비대면 수업의 장점은 코로나로부터의 ‘안전’일 것이다. 코로나 사태 탓으로 미뤘던 교육의 시간, 점차 개선되어 대면수업 못지않은 수업의 질로 학생들의 학구열이 불타야 한다.

무엇이든 시행착오를 겪으며 보완해나가면 된다. 지금 당장 어렵고 힘들지라도 비대면 수업의 기술력은 점점 발전할 것이고, 비대면 시대는 계속될 것이다. 지금까지 급변해오고, 앞으로도 급변해 갈 21세기의 삶 속에서 우리는 그에 맞게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비대면 의사소통은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지금 언젠간 생길 일이었다. 아니, 코로나와 같은 비상사태를 대비해 지금껏 발전해온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받아들이고 그에 맞는 자세로 적응해야 한다. 

*편집자주: 위 글은 독자투고입니다. 글의 내용 일부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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