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 동아대병원 등 응급실 폐쇄 조치 잇따라...코로나19 음성 확인후 해제
상태바
부산의료원 동아대병원 등 응급실 폐쇄 조치 잇따라...코로나19 음성 확인후 해제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20.02.17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여행한 40대 남성 부산의료원 응급실서 치료중 사망해 폐쇄조치
호흡곤란 가슴통증 호소...검사결과 코로나19 음성 밝혀져 폐쇄 해제돼
동아대병원 응급실에도 60대 미국인 여성 폐렴증세로 방문해 한때 폐쇄
베트남으로 여행을 다녀온 40대 남성을 치료한 부산의료원 응급실이 17일 오전 9시 45분을 기해 폐쇄됐다(사진: 더 팩트 이선화 기자, 더 팩트 제공).
베트남으로 여행을 다녀온 40대 남성을 치료한 부산의료원 응급실이 17일 오전 9시 45분을 기해 폐쇄됐다가 6시간 여만에 해제됐다(사진: 더 팩트 이선화 기자, 더 팩트 제공).

부산지역 대형병원들에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방문하면서 확진검사를 위한 응급실 폐쇄조치가 잇따랐다. 정밀 검사결과 다행히 단순 폐렴 등 코로나19와 무관한 것으로 최종 밝혀져 응급실 폐쇄조치는 해제됐다.

부산의료원 응급실 긴급 폐쇄를 불렀던 베트남 여행객 40대 남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부산의료원에서 사망한 남성에 대해 감염 여부를 진단 검사한 결과 코로나19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 남성은 오전 9시쯤 부산 연제구 부산의료원 응급실에서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 등을 호소, 119구조대원에 의해 병원에 실려와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숨졌다.

이에따라 부산의료원은 응급실을 이날 오전 9시45분부터 긴급 폐쇄했다. ‘코로나19’ 예방조치가 실시되는 중에 해외 여행 경력이 있는 환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병원 측이 선제적으로 폐쇄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 같은 폐쇄 조치에 따라 경찰관 2명과 병원 관계자 10여 명이 응급실 내에 한동안 격리됐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부산 서구 동아대병원에서 외국인 환자가 폐렴 증세를 보여 응급실이 임시 폐쇄됐다.

동아대병원측에 따르면 60대 미국인 여성이 이날 오후 6시쯤 두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았으며, 병원측은 폐렴증세가 있다고 판단하고 응급실을 폐쇄한 뒤 즉각 코로나 19 확진검사에 들어갔다. 이 여성은 17일 오전 8시쯤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응급실 폐쇄조치도 이에따라 해제됐다.

동아대병원 관계자는 "단순 폐렴 증세로 확인됐으며, 현재 응급실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