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15명 증가...‘지역사회 감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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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15명 증가...‘지역사회 감염’ 비상
  • 취재기자 김수현
  • 승인 2020.02.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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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에서만 확진자 다수 발생
중국, 누적 확진자 7만 4185명· 누적 사망자 2004명
하루 사이에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15명이나 늘었다. 이중 13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와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하루 사이에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15명이나 늘었다. 이중 13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와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하루 사이에 코로나19(우한 폐렴) 환자가 15명이나 늘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13명이 나오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9일 오전 9시 기준 확진환자 1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경북대병원 등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판명된 환자는 13명이다. 대구·경북지역 외 환자 2명 가운데 1명은 20번째 환자(42, 한국인)의 딸(11, 한국인)이고, 나머지 1명은 서울 성동구의 남성(77, 한국인)이다. 현재 국내 확진자 수는 총 46명이다.

이에 경북대병원은 지난 18일 오후 11시 15분부터 응급실을 폐쇄하고 응급실에 있던 환자는 병원 내 1인실 등으로 격리 조치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도 전날 37세 여성인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응급실의 신규 환자 유입을 차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성은 1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여부를 판정하기에는 모호한 결과가 나와 재검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남대학교 영천병원 역시 이날 오전 6시 10분부터 응급실을 폐쇄했다. 영남대병원의 경우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선제적으로 격리하기 위해 오전 6시부터 응급센터를 잠정 폐쇄했다.

현재 20번째 환자의 딸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서울 성동구의 남성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성동구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앞서 발생한 29·30·31번 환자와 마찬가지로 해외 여행력이 없고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없다.

한편, 1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0시 기준 중국 31개 성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만 4185명, 사망자가 2004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보다 각각 1749명, 136명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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