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 분류 한국인 3명, 최종 ‘음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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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 분류 한국인 3명, 최종 ‘음성’ 판정
  • 취재기자 곽희지
  • 승인 2020.02.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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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소두증 아기 출산할 가능성 높아
사진: 질병관리본부 제공
사진: 질병관리본부 제공

최근 동남아를 방문하고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한국인 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동남아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한국인 3명(필리핀 2명‧베트남 1명)은 2월 초 감염병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이들은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카바이러스는 격리할 필요는 없지만 발생률을 계속 감시할 필요가 있는 3급 법정 감염병에 해당한다. 해외에서 이집트숲 모기 등에 물려서 감염되며 수혈, 성접촉 등에 의한 가능성도 보고되고 있다. 특히 임신부에게 소두증 아기를 출산할 가능성이 관찰돼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2016년 16명이 발생한 뒤 매년 감소해 2018년‧2019년에는 각각 3명에 머물렀다. 2019년만 봤을 때 1월, 8월, 9월에 각 1명씩 감염자가 나왔다.

질본은 “지카바이러스는 여전히 동남아 국가 등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며 “부득이 지카바이러스 유행국을 여행한다면, 매개체로 지목되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향수와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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