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경로 모르는 30번째 확진자 발생...‘지역사회 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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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경로 모르는 30번째 확진자 발생...‘지역사회 감염’ 우려
  • 취재기자 김수현
  • 승인 2020.02.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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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번 환자, 30번 환자 모두 해외여행·환자접촉 없어
해외 여행력이 없는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 환자 부부가 나와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사진: 더 팩트 제공).
해외 여행력, 환자접촉이 없는 확진 환자 부부가 나와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사진: 더 팩트 제공).

해외 여행력이 없는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 환자 부부가 나와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7일 29번째 코로나19 환자(82, 한국 국적)의 아내(68)도 전날 밤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30명으로 늘었다.

앞서 29번 환자는 15일 오전 가슴 통증(심근경색 의심 증상)으로 서울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번, 30번 부부환자 모두 중국 등 해외 위험지역을 다녀온 적이 없고, 다른 코로나19 환자와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병역 당국의 방역방 밖에서 나온 사례로 추정된다. 기존의 방역망에서 벗어난 환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우선 해외여행력이 없더라도 의사 소견에 따라 의심이 되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원인불명 폐렴으로 입원 중인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해외여행력과 무관하게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16일 브리핑에서 "지금도 의사 재량으로 검사 필요성을 판단하고 있지만 앞으로 해외 여행력 없이 국내에 거주하신 분들도 의사 소견에 따라 검진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현 시점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시기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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