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현재 해외 80개 국가 한국발 입국 금지 제한해
중국은 26개 성·시 중 절반 넘는 14곳이 입국절차 강화
중국은 26개 성·시 중 절반 넘는 14곳이 입국절차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해외 80개 국가가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회원국(193개) 중 40% 넘는 나라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빗장'을 걸어 잠근 셈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10분 현재 한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하거나 일정 기간 막는 지역은 36곳이며, 입국은 허용하지만 격리 등 검역을 강화한 것은 중국을 포함해 44곳이다.
중국은 총 26개 성·시 가운데 상하이시와 헤이룽장성을 포함해 절반이 넘는 14곳이 강화된 입국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상하이시는 대구·경북에서 출발한 내외국민을 14일간 자가격리하고 있고, 헤이룽장성은 한국발 항공기 탑승 내외국민을 14일간 지정호텔에 격리하는 등 지방정부마다 조치가 상이하다.
미국은 아직 입국제한을 하지 않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고위험 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 출국은 물론 미국 입국 후에도 의료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정부의 방역 노력 등을 설명하며 입국금지 등 과도한 조치를 자제하도록 외국 정부를 설득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dev/newest_list.mof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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