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 “고의 아니지만 많은 감염자 나와 국민께 사죄” 두차례 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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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고의 아니지만 많은 감염자 나와 국민께 사죄” 두차례 큰절
  • 취재기자 이승주
  • 승인 2020.03.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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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회장 기자회견 열어 “이것은 재앙...우리 노력을 하늘도 돌봐줄 것” 주장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교주는 2일 기자회견에서 신천지 대표로서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두 차례 큰절을 했다(사진: 더 팩트 제공).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교주는 2일 기자회견에서 신천지 대표로서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두 차례 큰절을 했다(사진: 더 팩트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인 이만희(89) 총회장이 2일 “고의적인 것은 아니지만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면서 “코로나 사건과 관련하여 신천지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신천지 연수원으로 알려진 경기 가평 ‘평화의 궁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정부의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무서운 병이 왔는데 어느 부모가 그냥 보겠냐, 고치고자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연신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두 차례 큰절을 하며 용서를 빌기도 했다.

이 총회장은 일각에서 나오는 갖가지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교회도 어떤 장소도 막고 있다"면서 "(종교)모임도 다 피하고 중지하고 있다"고 했다. 

시종일관 떨리는 목소리를 유지하던 이 총회장은 신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격정적인 말들을 쏟아냈다. 이 총회장은 “우리 개인의 일이기 전에 크나큰 재앙”이라며 “누가 잘하고 잘못(하고) 따질 때가 아니고, 문제 해결이 우선이며 우리 노력을 하늘도 돌봐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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