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첫 1만 3000명 확진, 새로운 신속항원검사 전국적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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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첫 1만 3000명 확진, 새로운 신속항원검사 전국적으로 전환
  • 취재기자 정성엽
  • 승인 2022.01.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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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발생 이후, 하루 최고 확진자 기록
오미크론 점유율 높은 광주, 평택 등에서 먼저 시행
자가격리 기간, 10일에서 7일로 줄어들어

기존 코로나보다 전파력이 2배나 강하다고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이후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하루 1만 명을 넘겨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만 301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8500명 대에서 4400명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국내 발생은 서울 3110명, 경기 4184명으로 수도권에서 7000명이 넘게 발생했고 인천, 대구, 부산은 860명, 664명, 548명을 기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을 넘긴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2년여 동안 최고 수치다. 또, 전날보다 하루 4400명이 증가한 것도 처음이다.

하지만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92명으로 전날보다 7명이 줄었다. 이는 오미크론 특성상 감염자는 폭증하지만 위중증은 줄어드는 것이다.

오는 2월 3일부터 새로운 검사‧치료체계인 신속항원검사가 전국적으로 전환된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 대책으로 지금까지 선별진료소에서 모든 인원이 pcr검사를 통해 코로나 검사를 받아왔지만, 신속항원검사는 밀접접촉자, 고령자와 같은 고위험군만 pcr검사를 진행하고 일반인은 자가진단 키트로 신속한 검사를 받게 되는 것을 뜻한다. 검사 결과로 문제가 없으면 귀가하고, 이상 있을시 pcr검사를 받게 된다. 이를 전국적으로 시행하기 전 오미크론 점유율이 높은 광주, 평택, 안성 등에서 먼저 시행하기로 했다.

국내 역대 최고 하루 확진자 1만3000명이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신속항원검사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국내 역대 최고 하루 확진자 1만3000명이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신속항원검사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더불어 26일부터 재택치료자 격리기간도 줄어든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확진자의 격리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 그러나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확진자의 경우 3일간 ‘자율격리’ 기간이 진행된다. ‘자율격리’는 본인이 직접 자율적으로 격리하는 것으로 별다른 이탈 확인은 없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하루 확진자 숫자가 1만 3000명을 넘었다”며 “안일한 대처는 금물이지만 3차 접종률을 높이고 먹는 치료제를 도입하는 등 대비를 해왔기 때문에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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