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속 설연휴 2877만 명 이동...설 당일 교통 최대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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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속 설연휴 2877만 명 이동...설 당일 교통 최대 혼잡
  • 취재기자 권지영
  • 승인 2022.01.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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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인구이동 작년보다 17% 증가...특별교통대책 시행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휴게소는 포장판매만 가능
설 연휴 이동인원 전망(사진: 시빅뉴스 제작).
설 연휴 이동인원 전망(사진: 시빅뉴스 제작).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됐지만 올해 설 연휴 총 2877만 명, 하루 평균 28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보다 고향을 찾는 인원이 17%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에 정부는 설 연휴에 고향방문과 여행 자제 등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고속도로 휴게소 내 취식을 금지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등 혼잡이 예상된다.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귀성길은 1월 31일 오전, 귀경길은 2월 2일 오후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작년 12월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1만 4026세대를 대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추이에 따른 이동계획 조사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설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하루 평균 이동량은 지난해 설(409만 명) 대비 약 17.4% 증가하지만 2020년(650만 명)보다는 26.2% 적다. 설 당일인 오는 1일에는 하루 평균 이동량이 531만 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설을 앞두고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어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 및 혼잡 완화를 집중 추진한다.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모든 음식 메뉴가 포장판매만 가능하고 실내 취식은 금지된다. 야외 테이블은 가림판 설치 또는 테이블 간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된다.

주요 휴게소 혼잡안내시스템(30개소) 및 혼잡정보 도로전광표지(VMS)를 활용해 휴게시설 이용 분산을 유도한다.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7개소(안성 서울방향·이천 하남방향·용인 서창방향·내린천 양방향·횡성 강릉방향·백양사 순천방향·함평천지 목표방향)와 철도역 1개소(김천구미KTX역)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철도는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버스와 항공기는 창가 좌석 우선 예매, 좌석 간 이격 배치를 권고한다. 또한 모든 교통수단 내에서 음식물 취식 금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대화 자제를 강력히 시행한다.

정부는 지난 추석과 동일하게 이번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한다.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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