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전석 오픈... 코레일 추석 승차권 예매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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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전석 오픈... 코레일 추석 승차권 예매 '전쟁'
  • 취재기자 김연우
  • 승인 2022.08.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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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18일, PC나 모바일 통해 추석 승차권 예매 가능
17일, '예매 전쟁'에 서버까지 터진 코레일 홈페이지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시민들이 귀향길 찾을 듯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올해 추석 승차권 예매를 16일부터 18일까지 100%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대상기간은 연휴 시작 전날인 8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12일까지다.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애인,경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우선 예매가 진행됐다. 코레일 홈페이지 회원이라면, PC나 모바일을 통해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인터넷 활용이 어렵다면, 철도 고객센터를 통한 전화접수 예매도 가능하다.

17일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경부, 경전, 동해, 대구, 충북, 경북, 중부내륙, 동해남부선 예매가 진행됐다. 18일은 17일과 동일한 시간에 호남, 전라, 강릉, 장항, 중앙, 태백, 영동, 경춘선 예매가 진행된다. 모든 기차는 1인당 최대 12매, 1회당 6매 이내로 매수제한을 두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설까지는 창가 좌석만 예매를 받았지만, 올해 추석부터는 2년만에 전 좌석 예매가 진행된다. 3일동안 진행되는 예매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다. 선예매가 끝나면 잔여석에 한해 18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과 역 창구에서 일반 예매가 가능하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홈페이지는 오전 7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석 승차권 예매를 시작했지만, 많은 시민들이 몰리는 탓에 접속대기인원이 5만번대에 이르렀다(사진: 코레일 홈페이지 캡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홈페이지는 오전 7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석 승차권 예매를 시작했지만, 많은 시민들이 몰리는 탓에 접속 대기인원이 5만 번대에 이르렀다(사진: 코레일 홈페이지 캡처).

위드코로나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만큼 홈페이지에는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이른 아침시간이었지만 정각에 입장한 대학생 A씨가 받은 대기번호는 5만 번대였다. A씨는 “코레일 서버 터진적 한번도 없었는데 당황스럽다. 일상생활이 전보다 돌아와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출근 준비를 하던 직장인 B씨도 여러번 접속 끝에 받은 대기번호는 7만 번대였다. 처음 접속했을땐 500번대였지만 서버가 불안정해 예매창이 계속 종료됐던 것이다. 시간이 한참 지나고 예매창에 들어갔지만 전석 매진에 예매대기도 걸 수 없는 상황이었다. B씨는 "서울에서 직장을 잡은건 후회하지 않지만 명절 기차예매 할 때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SRT 예매는 일반 기차 예매가 끝난 뒤 진행된다.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경로, 장애인 시민들이 우선 예매를 시작한다. 2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경부선 예매가 시작되고, 25일 동일한 시간에 호남선 예매가 시작된다. 일반 기차와 동일하게 홈페이지와 전화접수를 통해 예매가능하다.

2년만에 전 좌석 예매가 가능해진만큼 코로나 19 이후 가장 많은 인구가 고향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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