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열풍’ 속 ‘미스터트롯’... 임영웅과 그들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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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열풍’ 속 ‘미스터트롯’... 임영웅과 그들은 지금?
  • 취재기자 김하연
  • 승인 2020.03.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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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영탁·이찬원... 지상파 예능프로 출연에 소속사 계약까지
4월 중순부터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울산·광주 모두 매진, 매진

바야흐로 ‘트로트 전성시대’다. ‘미스터트롯’부터 불붙은 트로트 열풍은 이제 폭발적 관심과 화제성으로 온 연령층을 사로잡고 있다. 그 열풍에 불을 지른 ‘미스터트롯’들은 지금, 뭘 하고 있나? 

‘미스트트롯’, 그들은 최근 트로트 열풍의 세 가지 키워드, 예능-즐거움-다양성을 바탕삼아, 오늘도 화제의 중심이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장동원, 장민호, 김희재..., 그 ‘베스트 7’이며, 준결승에 올랐던 ‘미스터트롯’들은 오늘도 한국 사회의 핫템이다. 

그들은, TV조선 오디션 서바이벌 '내일은 미스터트롯' 종영 후, 나날이 치솟는 인기를 실감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바쁘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부터 소속사 계약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그들의 소식에 팬들은 나날이 환호하고 있다.

우선, TV조선은 '미스터트롯'의 열기를 이어갈 자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미스터트롯'의 스핀오프 개념으로 참가자들이 지난 3개월간 지나온 여정을 이야기할 '미스터트롯의 맛-토크 콘서트'를 19일 밤 10시 방송한다. ‘미스터트롯’ 진(眞) 임영웅, 선(善) 영탁, 미(美) 이찬원이 출연한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은 지난 16일 TV조선 '뉴스9'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8.619%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부터 방송된 '뉴스9'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미스터트롯'은 방영 내내 종합편성채널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며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했다. 결승전(11회) 시청률은 무려 35.711%. 

TV조선 오디션 서바이벌 ‘미스터트롯’이 촉발한 ‘트로트 전성시대’, 그 주인공 중 임영웅, 영탁, 이찬원은 TV뉴스에까지 출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사진; TV 화면 캡처).
TV조선 오디션 서바이벌 ‘미스터트롯’이 촉발한 ‘트로트 전성시대’, 그 주인공 중 임영웅, 영탁, 이찬원은 TV뉴스에까지 출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사진: TV조선 화면 캡처).

이에 앞서,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미스터트롯' 결승 진출자 7인은 앞으로 1년 6개월간 뉴에라프로젝트와 매니지먼트 위탁계약을 맺었다. 뉴에라프로젝트는 이수영, 장재인, 밴드 소울라이츠 등을 포용하고 있는 기획사다.

뉴에라프로젝트에 따르면, 임영웅  등은 오는 19일 TV조선의 '미스터트롯의 맛-토크 콘서트'에 출연한다. 이들은 결승 진출자 장민호와 함께 MBC TV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하며 25일 녹화를 앞두고 있다. 촬영분량은 4월 1일 방영 예정. 또 JTBC '아는 형님''도 이들을 초대했다. 녹화는 4월에, 방송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4위를 기록한 김호중은 ‘미스트롯’ 출신 정미애, 김소유와 ‘미스터트롯’ 영기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전속계약 사실을 알렸다. 

'미스터트롯' 김희재는 17일  전역, 본격활동에 나선다. 해군 병장으로 아껴둔 휴가를 모두 사용해 '미스터트롯' 경연에 참가했던 김희재는 마침내 17일 전역의 기쁨을 누렸다. 

준결승 진출자 강태관은 ‘미스터트롯’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조영수 작곡가와 손을 잡았다. 조영수 작곡가가 소속된 넥스타엔터테인먼트는 “강태관의 풍부한 잠재력과 높은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봐 왔다”며 영입을 발표했다.

이들뿐만 아니다. 화제의 참가자 김경민, 김수찬, 노지훈, 나태주, 류지광, 신인선도 토크쇼에 출격한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측은 이들 6인을 출연시켜 19일 녹화를 진행할 예정.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은 4월 18일부터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에 들어간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종 공연이 취소되고 있지만, 일단 계획 변경 여부는 결정되지 않고 있다.

4월 18, 19일 이틀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서울 공연은 티켓 오픈 10분 만에 전석 매진상태다. 수원, 울산, 강릉, 광주, 청주 공연도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 제작진은 곧 출연진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전국 콘서트는 의정부, 고양, 여수, 전주, 부천, 진주, 성남, 인천, 안동, 창원, 대전, 천안, 부산, 대구, 경주 등에서 8월까지 이어진다.

한편, '미스터트롯'을 통해 거대한 ‘임영웅 팬덤’을 일으키고 있는 ‘미스터트롯’ 진(眞) 임영웅은 “더 열심히, 더겸손할 것"을 다짐하는 우승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께서 아낌없이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제1대 미스터트롯 진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임영웅은 "정말 제 인생에 이런 순간이 올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이러한 특별한 순간은 남의 일이라고 밖엔 생각하지 못했다"며 "제 주변분들, 영웅시대 가족 여러분들. 응원해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신 자리. 한 순간도 여러분의 응원과 기대를 배신하지 않게 열심히, 더욱 고개숙여 겸손히 다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임영웅이 쓴 글 앞 부분.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여러분께서 아낌없이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제1대 미스터트롯 진 이라는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정말 제 인생에 이런 순간이 올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러한 특별한 순간은 남의 일이라고 밖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제 주변분들, 영웅시대 가족 여러분들. 나아가 응원해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만들어주신 자리. 한 순간도 여러분의 응원과 기대를 배신하지 않게 열심히, 더욱 고개숙여 겸손히 다니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하기도, 때론 상처받기도 했던 지난 6개월간의 추억. 여러분들과 함께여서 더욱 행복했습니다. 그 어떤 고난이 와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생각하며 즐겁게 이겨내어 늘 행복한 날들 만들어 가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치셨을 여러분들께 미스터트롯이 조금이나마 용기와 희망, 그리고 위로가 되었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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