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스타 몸값 10~40배? 그건 열정·도전·노력의 결실
상태바
‘미스터트롯’ 스타 몸값 10~40배? 그건 열정·도전·노력의 결실
  • 부산 동래구 이혜영
  • 승인 2020.04.01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영웅은 “대한민국 Top급”... 역시 역경 맞서 도전·노력한 결과
몸값 껑충 뛴 건 그동안 열정페이-1~5만원 출연한 '착시'효과

가히 '미스터트롯‘시대다. 그 TV 프로그램의 영향력은 역대급으로 막강했다. 지금, 출연한 스타들의 높은 인지도, 뛰어난 예능감도 특출하다. 나날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거의 화제성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들의 호감도는 광고계를 뒤흔들고 있다는 소식이다.

‘미스터트롯’ 스타들의 최근 화제는 그들의 몸값이다. ‘베스트 7’은 아닐지라도, ‘베스트 14’에 이름을 올린 흥과 끼의 7인은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 그들의 몸값 얘기를 털어놨다. “대략 10배에서 40배까지 올랐다”는 익살성 고백이다.

이에 앞서, 임영웅, 영탁, 정동원 같은 ‘베스트 7’의 광고 얘기도 한창 화제다. 우선 임영웅의 몸값. 임영웅의 첫 광고 모델료는 과거 인기 드라마 ‘도깨비’의 주인공 이동욱과 비슷한 ‘대한민국 톱급 대우’라는 것이다.

그들의 몸값이 순식간에, 엄청 뛰었다? 그것은 그들이 지금까지, 온갖 역경에도 꿈을 버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도전하며, 그 꿈을 성취하기 위해 피나는 훈련을 다해온 결실일 것이다. 그 껑충 뛴 몸값에는 그동안의 배고픔, 서러움, 숱한 좌절 같은 역경의 역사를 생각하지 않은 착시라는 것이다.

'미스터트롯'의 스타들이 최근 "몸값이 껑충 뛰었다"고 익살성 고백을 했다. 그러나, 그건 그동안 출연료다운 출연료를 받지 못한데 대한 착시효과이기도 하다(사진; MBC 에브리원 '미스터트롯' 스타 출연 장면 캡처).
'미스터트롯'의 스타들이 최근 "몸값이 껑충 뛰었다"고 익살성 고백을 했다. 그러나, 그건 그동안 출연료다운 출연료를 받지 못한데 대한 착시효과이기도 하다(사진; MBC 에브리원 '미스터트롯' 스타 출연 장면 캡처).

‘비디오스타’(3월 31일 방송)에는 ‘미스터트롯’의 ‘베스트 14’급 중 영기, 류지광, 나태주, 노지훈, 신인선, 김수찬, 김경민이 출연했다. 그들은 ‘미스터트롯’ 이후 올라간 몸값을 공개했다. 류지광, 노지훈, 신인선 등은 “몸값이 10배 정도 뛰었다”고 밝혔다.

신인선은 "뮤지컬 배우들이 사실 행사가 별로 없다. 축가 한 번에 4~5만 원 정도를 받았는데, 지금은 트로트를 하며 10배 정도 몸값이 뛰었다"고 털어놨다. 류지광은 "원래는 자리수가 10만원대였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그거에 열 배 이상을 말해주시더라"며 "내가 이런 때가 드디어 왔구나 너무 감격스러웠다"라고 말했다.

노지훈 역시 "나도 열배 정도 올랐다"며 "불러만 달라 맞춰서 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찬도 “예식장에서 알바 할 때는 5,6만원 받았는데 트로트 노래를 하는 자리에서는 뒤에 0이 하나 더 붙었다”라고 역시 10배 정도의 몸값이 올랐다고 말했다.

김경민은 “난 40배가 뛰었다”는 말도 화제였다. 김수찬은 “넌 1만원 받았냐?”고 물었고, 김경민은 “예전에는 무료로 공연을 하기도 했다”라고 대답했다. ‘미스터트롯’ 출연 전에는 출연료 없이 열정페이로 일한 적이 더 많았고, 공짜로도 (행사를) 많이 다녔다"는 것이다.

그들은 정말, 지금까지, 출연료 한푼 없는 무료공연을 하기도 했고, 열정페이로 일한 적이 더 많았으며, 공자로도 행사를 많이 다녔다는 것이다. 또, 그 트로트 음악에의 꿈을 살려가려 4-5만원을 받고 축가를 부르려 뛰어 다녔고, ‘트로트 가수’를 하면서도 출연료 10만원대 세월을 감내해 낸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오늘, 예식장 알바 때보다, 축가 한번 부를 때, 또는 행사에 출연하며 한 10배쯤을 받기에 이른 것이다. ‘베스트 3’, 그 중 임영웅이 살아온 스토리도 그랬다. 그는 어렸을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와 외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어릴 적 축구하다 얼굴을 크게 다치고도 돈이 없어 치료를 제 때 받지 못했다. 왼쪽 얼굴의 그 나이키 마크 같은 큰 흉터, 그래서 생겨난 것이다.

요즘 유튜브를 통해 임영웅이 걸어온 과정을 보면, ‘눈물겹다’는 생각부터 든다. 음악을 하고 싶어 배를 굶어가며 하루 10시간씩 연습을 하고, 부산 해운대 백사장까지 와서 버스킹을 하고, 그래도 할 일이 없어 거리에서 군고구마 장사를 하다 실패하고.... 어떤 영상을 보면, 임영웅은 ‘부녀 노래교실’, ‘할머니 노래교실’에서 노래 10곡쯤을 부르며, 그 많은 ‘어머니’, ‘할머니’들의 요청에 따라 막춤을 추고 포즈를 취하며, ‘박봉’속의 ‘봉사’ 열정을 잊지 않고 살아왔다.

그리곤, 이번 ‘미스트트롯’에 출연하며 단계별로 부르는 그 한곡 한곡마다 또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던가. 그들을 평가한 마스터나 팬들은 그의 노래, 특히 ‘일편단심 민들레야’, ‘60대 노부부 이야기’, ‘보라빛 엽서’, ‘배신자’를 들으며 그의 독보적인 음악성에 감격하곤 한다.

또, 어떤 이들은 이번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빛나는 이유로, 탁월한 편곡, 화려한 무대, 체계적 연습과정 같은 뒷받침을 들기도 한다. 그러나 그 역시, 그들의 불같은 열정이며 피나는 노력 없이, 그 빛나는 노래가 나오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 노래 한곡이 나올 때까지, 장민호, 영탁처럼 그들이 기다려온 그 짧지 않은 세월, 임영웅, 이찬원, 정동원처럼 그들이 쏟아온 뼈를 깎는 노력을 상상해 보라.

‘베스트 3’ 스타들을 광고출연 몸값 역시 톱 모델 수준으로 치솟고 있단다. 임영웅의 첫 광고모델로 한 화장품 광고에 풀연, ‘대한민국 톱급’ 모델료를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협찬사인 쌍용 자동차 렉스턴과 의류 브랜드 ‘웰메이드’ 광고 촬영도 마쳤단다. 최근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콘서트에서 정동원은 라면과 휴대폰 CF, 영탁은 결승곡 ‘찐이야’를 생각나게 하는 라면 광고, 희고 고운 피부가 돋보이는 김희재는 화장품 CF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이쯤이면,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그 스타들은 ‘대한민국 톱급’ 대우를 받아도 좋겠다. 영기, 류지광, 나태주, 노지훈, 신인선, 김수찬, 김경민..., 그들 역시 몸값이 10배쯤 뛰는 것도 괜찮겠다. 그들의 역경을 뚫은 열정이며, 예사롭지 않은 실력을 갖추기까지의 노력이면, 뭐, 그 정도 대접은 당연하지 않을까도 싶다. 한편에선, 그 지독한 ‘코로나’속의 심리적 고통을 ‘미스터트롯’으로 이겨냈다는 찬사들도 많은데....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