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바뀌는 방역지침에 혼란스러운 자영업자들
누리꾼들, "자영업자들 너무 힘들어 보인다" 동정섞인 눈길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위드 코로나가 이달 18일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부활하면서 47일 만에 중단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개되면서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다중이용 시설 운영시간 제한 등 다시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을 받게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고 주요 내용으로는 전국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4명 이하로 제한하고 다중이용시설은 시설 유형에 따라 밤 9시 또는 밤 10시로 제한됐다.
위드 코로나 시행 전에는 거리두기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지역별로 다른 방역 수칙이 적용됐다.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고 나서는 영업시간 제한은 해제됐고 인원 제한은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으로 완화됐다. 그리고 위드 코로나가 중단되고 나서 영업시간 제한이 다시 생겼고 인원 제한수도 강화됐다. 이처럼 여러 차례 변경되는 방역지침에 자영업자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부산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최모(23, 부산시 기장군) 씨는 혹여나 방역지침이 또 바뀔까 봐 매일 뉴스를 찾아보고 있다. 그는 위드 코로나가 중단됐을 당시에도 주변 지인들을 통해서 그 사실을 알게 됐다. 최 씨는 자꾸 방역지침이 변경되니까 헷갈리고 가게를 운영하면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최 씨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변경될 때마다 가게 운영에도 변화가 있어서 방역지침을 매일 보고 있다”며 “가게 운영만 신경 써도 정신없는데 매번 방역지침이 변경되니 이것 또한 스트레스”라고 말했다.
방역지침의 변경이 잦은 탓에 혼란스러워하는 자영업자들을 공감해주는 누리꾼들의 반응도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개되는 기사를 본 누리꾼들은 “자영업을 하기에 너무나도 힘든 세상이 된 것 같네요”, “여러모로 자영업자분들이 너무 힘든 시기네요”, “자영업 하시는 분들 힘내세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