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위독설’에 여동생 ‘김여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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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위독설’에 여동생 ‘김여정’ 주목
  • 취재기자 이예진
  • 승인 2020.04.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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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김 위원장 뒤이을지 주목... 청와대 비판 담화·트럼프 친서 공개 등 행보
영국 가디언, "중요한 역할 맡고 있으나 결정권자 되진 않을 것" 전망
영국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북한 김정한 국무위원장의 수술 소식을 다루며,  김여정의 북한 내 위치를 조명하는 장문의 기사를 냈다. 이 기사에서 한 북한 전문가는 김여정을 '북한정권 유지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평가하면서도, '결정권자)는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사진; 가디언지 인터넷판 캡처).
영국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북한 김정한 국무위원장의 수술 소식을 다루며, 김여정의 북한 내 위치를 조명하는 장문의 기사를 냈다. 이 기사에서 한 북한 전문가는 김여정을 '북한정권 유지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평가하면서도, '결정권자)는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사진: 가디언지 인터넷판 캡처).

미국 뉴스전문 채널 CNN이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을 받은 뒤 중태에 빠졌다는 보도를 하면서 그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만일 김 위원장이 사망할 경우 김여정 제1부부장이 그 뒤를 이을지 모른다는 추측 때문이다.

백두혈통인 김여정 제1부부장은 북한에서 사실상 2인자로 올라섰다는 말이 많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른 것이 2인자로서 자리를 굳힌 계기였다는 소식이 이 주장을 뒷받침해준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달 초 청와대를 비판하는 담화를 냈으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를 공개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며 북한 내에서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김여정의 북한 내 위치를 조명하는 장문의 기사("Kim Yo-jong: the sister of Kim Jong-un, fast 'becoming his alter ego'")를 냈다. 이 기사에서 시드니 국제경영대 북한 전문 교수 레오니드 페트로프(Leonid Petrov)는 김여정을 "북한정권 유지의 주요 인물(pivotal role) 중 하나"로 평가하면서도, "북한의 결정권자(the primary decision-maker)는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CNN은 김정은 위독설을 제기하며 김정은이 지난 15일 그의 할아버지 김일성의 생일축하행사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했다. 또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와 국무성, 한국의 소식통에도 취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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