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삐라 살포 강행에, "그 돈으로 북한주민 먹여라" 네티즌 냉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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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남삐라 살포 강행에, "그 돈으로 북한주민 먹여라" 네티즌 냉소적
  • 취재기자 이예진
  • 승인 2020.06.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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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 “역지사지 입장”...1200만 장 인쇄했다...
네티즌, “그 돈을 왜 여기에 쓰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북한은 계속 대남 전단(삐라) 살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미 전단 1200만 장을 제작했고, 앞으로 추가 제작할 것이며, 역대 최대 살포투쟁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북한의 입장에 대해 우리 국민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냉소적이다. 여러 언론들의 북한보도에 따른 댓글들이 그렇다.   

북한은 지난 21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남 전단(삐라) 살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22일인 오늘 역시 대남 전단 살포에 대한 보도로 그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밝혀왔다. 사진은 개성 기정동 마을 일대(사진: 더팩트 제공).
북한은 거듭 대남 전단(삐라) 살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우리 국민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냉소적이다. 사진은 개성 기정동 마을 일대(사진: 더 팩트 제공).

통일전선부는 21일에도 대변인 담화를 통해 "삐라 살포가 북남합의에 대한 위반이라는 것을 몰라서도 아닐 뿐더러 이미 다 깨져나간 북남관계를 놓고 우리의 계획을 고려하거나 변경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밝히며 전단 살포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대변인은 "이번 기회에 남조선 당국자들이 늘상 입에 달고 사는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똑같이 한 번 제대로 당해봐야 우리가 느끼는 혐오감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그것이 얼마나 기분 더러운 것인지 똑똑히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22일 아침에도 대남전단 살포에 대한 보도를 냈다. 조선중앙통신은 보도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단 살포 투쟁을 위한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전단 1200만 장을 인쇄했고 각 도, 시, 군 인쇄공장에서 수백만 장을 더 인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단을 날리기 위한 풍선 등 살포 수단도 3000여 개가 준비됐다고도 덧붙였다.

이러한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의 의지에 대해 국민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냉소적이다. 괄련 보도들의 댓글들을 보면, 상관없다는 의견, 혹은 왜 그 돈을 이런데다 쓰는지 모르겠다는 의견 등이 많다. 한 네티즌은 “그 돈으로 북한 주민이나 먹이지. 쓸데없는 쓰레기만 뿌리고 있다”고 밝히며 대남 전단 살포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도 “그것을 만든 돈으로 한 명이라도 더 살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대남 전단 살포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다른 네티즌은 대남 전단 살포에 대해 큰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 네티즌은 “국민들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며 “마음대로 해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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