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호르무즈해협 안정 기여”…강경화 “안정화 기여 방안 다각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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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호르무즈해협 안정 기여”…강경화 “안정화 기여 방안 다각도 검토”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20.01.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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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외교장관회담, 14일 오전 10시부터 50분간 실시
양국회담서 한반도 현안 및 중동지역 정세 관련 협력 방안 논의돼
한미외교장관회담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팰로앨토 포시즌스 호텔에서 오전 10시부터 50분간 개최됐다. 이는 지난해 3월 말 워싱턴D.C.에서 열린 이후 약 9개월 만이다(사진: 더 팩트 남윤호 기자, 더 팩트 제공).
한미외교장관회담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팰로앨토 포시즌스 호텔에서 오전 10시부터 50분간 개최됐다. 이는 지난해 3월 말 워싱턴D.C.에서 열린 이후 약 9개월 만이다(사진: 더 팩트 남윤호 기자, 더 팩트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로앨토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미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외교부는 15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등 양 장관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팰로앨토 포시즌스 호텔에서 14일(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50분간 한미외교장관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의 양자회담은 지난해 3월 말 워싱턴D.C.에서 개최된 이후 약 9개월 만으로, 이날 열린 한미외교장관회담에서는 한반도 및 양국 동맹 현안과 중동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평가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한미외교장관회담에서는 호르무즈해협 파병 요청에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장관은 중동지역 내 안정과 평화 등을 위해 함께 공조해나가기로 의견을 교환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호르무즈해협의 안정이 위태해지면 유가가 상승해 국제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다며 모든 국가가 공동의 노력을 통해 중동지역 정세의 안정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강 장관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국민의 생명 과 재산 그리고 기업 보호이며, 우리 석유 관련 제품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안정이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러한 지역의 정세 안정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안을 지금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로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국제사회 공통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것으로 갈음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외교장관회담 직후에는 한미일외교장관회담이 열렸다. 한미일외교장관회담은 대미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는 북한의 강경 행보에 따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 위기로 중동지역 정세가 복잡하고 돌아가는 상황에서 해법 마련을 위한 논의가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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