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치 공연 포함 설날 볼거리 다 모였다!"...유튜브 식상하면, '집콕 문화생활 설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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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 공연 포함 설날 볼거리 다 모였다!"...유튜브 식상하면, '집콕 문화생활 설 특별전'
  • 취재기자 박대한
  • 승인 2021.02.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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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연말연시에 40만이 봤다는 국공립예술 공연 단체 특별 비대면 공연물 풍성
전통, 가족, 공연, 영상, 강연 등 주제와 장르도 '흥미진진'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고강도 단계도 계속되자, 사람들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일들에 싫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영상이 마르지 않는 유튜브도 이제는 지겹다고 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김태웅(24, 부산시 남구) 씨는 “유튜브도 더는 볼 영상이 없다”며 “조회 수가 높은 콘텐츠도 보면 그게 그거로 보여 비슷비슷하게 느껴지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설날 연휴를 맞이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월 10일부터 2월 14일까지 설 연휴 동안 국민들이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이 제공하는 비대면 공연, 전시, 행사 등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통합안내 홈페이지(누리집)를 운영한다.

문화포털에서 ‘집콕 문화생활 설 특별전’을 진행한다(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포털에서 ‘집콕 문화생활 설 특별전’을 진행한다(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통합안내 홈페이지 ‘집콕 문화생활 설 특별전’은 국민들이 집에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명절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를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집콕 문화생활 설 특별전’은 △전통/민속 △가족/어린이 △공연/영상 △전시/체험/행사 △강연 △체육 6개의 큰 주제로 나눠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문화포털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통, 민족 콘텐츠(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포털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통, 민족 콘텐츠(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전통/민족 콘텐츠는 국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2021 국립국악원 새해국악연 벽사지경’. 세계유산 서원을 주제로 한 판타지 코믹 웹드라마 ‘삼백살 20학번’,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등 전통과 민속의 가치를 다방면으로 즐길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포털에서 살펴볼 수 있는 가족, 어린이 콘텐츠(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포털에서 살펴볼 수 있는 가족, 어린이 콘텐츠(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가족/어린이 콘텐츠는 국립생물자원관과 협업하여 ‘하루살이는 정말 하루만 살까’와 같이 성인들도 궁금해할 주제를 쉽게 풀어 영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은혜 갚은 꿩’, ‘의병장 의암 유인석’, ‘착한 효자 반희언’ 등의 한국전통 설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이 모여 역사를 재밌게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문화포털에서 살펴볼 수 있는 가족, 어린이 콘텐츠(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포털에서 살펴볼 수 있는 가족, 어린이 콘텐츠(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공연/영상 콘텐츠는 예술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공연 ‘디스이즈잇’을 통해 화려한 스트릿댄스, 비트박스, 마술, 미디어아트, 레이저쇼 등이 제공된다. 기존의 국악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바꾼 이날치와 폴킴, 잔나비 등의 미니콘서트도 여기서 즐길 수도 있다.

문화포털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 체험, 행사 콘텐츠(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포털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 체험, 행사 콘텐츠(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전시, 체험, 행사 콘텐츠는 아이돌과 협업해 한국의 설 문화, 한국의 음식 문화를 소개한다. ‘김수남 사진 기획 사이展’, 김순관 작가의 ‘화양연화’, 국제보도사진전인 ‘코로나19 현장을 가다’ 등 남녀노소, 국가, 지역, 인종, 종교가 다르다 하더라도 가치와 의미를 되새길 콘텐츠들이 충분히 제공된다.

문화포털에서 살펴볼 수 있는 강연 콘텐츠와 체육 콘텐츠(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포털에서 살펴볼 수 있는 강연 콘텐츠와 체육 콘텐츠(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강연과 체육 콘텐츠는 전문가들 교육 특강부터 코로나19로 밖에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운동까지 폭넓은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3월 비대면 문화예술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집콕 문화생활’ 홈페이지를 운영을 시작으로, 9월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 특집과 연말연시의 ‘연말연시 특집’으로 40여만 명이 이용한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특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치고 답답한 심신을 달래기 바란다”며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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