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가 뽑은 새해 소원 3위는 '건강과 다이어트', 2위는 ‘연애 및 결혼’, 그럼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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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가 뽑은 새해 소원 3위는 '건강과 다이어트', 2위는 ‘연애 및 결혼’, 그럼 1위는?
  • 취재기자 박상현
  • 승인 2021.01.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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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담당자, "결혼과 재테크 선호하는 조사 결과는 안정된 삶 원한다는 것"
연애는 가볍고 편한함보다 '진지한 만남'을 다수가 선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2021년 꼭 이루고 싶은 한 가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주식 및 재테크 성공이 1위를 차지했다(사진: 결혼정보회사 가연 제공).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2021년 꼭 이루고 싶은 한 가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주식 및 재테크 성공이 1위를 차지했다(사진: 결혼정보회사 가연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고요히 시작된 2021년은 어느새 1월 달력을 넘겨야 할 시기에 들어섰다. 미혼남녀들이 새해 시작과 함께 빌었던 올해의 소망과 계획은 무엇일까?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지난 1월 13일부터 1월 25일까지 미혼남녀 205명(남 96, 여 109)을 대상으로 ‘2021년 꼭 이루고 싶은 한 가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미혼남녀들이 가장 원하는 소망은 ‘주식 및 재테크 성공’(응답자의 28.3%)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연애 및 결혼 성공’(24.4%)이 차지했으며, 그 밖에도 ‘건강 관리·다이어트’(21.5%), ‘이직 및 연봉 상승’(15.1%), ‘취미 및 자기 계발’(10.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대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이어진 주식과 재테크 열풍이 응답에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발표한 ‘가장 원하는 배우자상’ 조사에서도 2030 미혼남녀들은 배우자의 소득, 자산, 직업 등에 대해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결국 연애·결혼과 재테크 항목은 연관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가연은 미혼남녀들이 가장 원하는 소망 중 2위를 기록한 ‘연애 및 결혼 성공’에 대해 미혼남녀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연애와 결혼을 꿈꾸는지를 추가로 조사했다. 미혼남녀 217명(남 102, 여 115)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결혼을 전제로 한 진지한 만남’(30.9%) 1위로 뽑혔다. 이어 ‘자유롭고 편한 연애’(25.3%)가 2위를 기록했으며, ‘코로나 때문에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19.4%), ‘경력 쌓는 게 우선’(11.5%), ‘기타’(7.4%), ‘아직은 솔로가 편하다’(5.5%)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소개팅 더 많이 하기’, ‘고백 성공’ 등을 계획으로 꼽았다.

가연 관계자는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나, 자유롭고 편한 연애보다는 가볍지 않은 진지한 만남을 원한다는 의견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며 “코로나의 영향이 연애와 결혼 계획에도 영향을 미쳐,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응답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해가 바뀌면서 나이를 한 살 더 먹고 설날도 다가오는 만큼, 연애 및 결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이루고 싶은 계획들을 잘 지키며 건강하고 행복한 2월을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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