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배송 쿠팡, 동영상 OTT '쿠팡플레이' 서비스 개시...넷플릭스·왓챠·티빙·웨이브와 한판 승부 예고
상태바
로켓배송 쿠팡, 동영상 OTT '쿠팡플레이' 서비스 개시...넷플릭스·왓챠·티빙·웨이브와 한판 승부 예고
  • 취재기자 안시현
  • 승인 2021.01.03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무료배송과 한 달 2900원으로 저가 공세
전 세계적으로 OTT 가입자 50% 증가...코로나 집콕 시대 여파
국내 OTT 서비스들도 새로운 서비스 강화하며 콘텐츠 시장 전쟁 돌입
지난 12월 '쿠팡플레이'가 출범하며 올해 국내 OTT 서비스 파장이 예상된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지난 12월 '쿠팡플레이'가 출범하며 올해 국내 OTT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최근 국내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쿠팡이 동영상 플랫폼 사업을 시작해 국내 OTT전쟁이 예상된다. 쿠팡이 2020년 12월 출시한 ‘쿠팡플레이’는 멤버십 가입자에게 월 2900원에 무료 로켓배송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OTT(Over The Top) 서비스다. 현재 OTT 서비스는 넷플릭스, 왓챠, 티빙, 웨이브 등이 경쟁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년 대비 OTT가입자가 50% 증가해 코로나로 인해 미국의 OTT시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은 애플의 ‘애플TV’, 월트디즈니의 ‘디즈니+’, ‘HBO 맥스’, ‘피콕’ 등 새로운 OTT가 출범했다. 연이은 OTT서비스 출범에 기존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줄었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그러나 넷플릭스 포함헤서 OTT 서비스 모두 가입자가 늘어났다.

국내 OTT 시장은 쿠팡플레이의 등장이 인상적이다. 쿠팡플레이는 다른 OTT 서비스와는 달리 저렴한 가격이라는 장점으로 승부했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 기준 넷플릭스는 월 9500원, 왓챠는 월 4900원이다. 쿠팡플레이는 월 2900원에 무료 로켓배송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쿠팡의 행보는 미국의 아마존을 상기시킨다. 미국에서는 ‘아마존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마존은 많은 분야를 독점해가고 있다. ‘아마존되다’는 말은 아마존이 특정 업계에 진출하면 해당 분야 다른 기업들이 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마존은 영업이익보다 시장 지배가 목표인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웨이브는 중국드라마·일본드라마·일본 애니메이션, 티빙은 CJ드라마, 쿠팡은 아직 싱크나 자막 등 퀄리티가 모자라다”며 국내 OTT 서비스를 비교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를 내놓을 예정이다. 왓챠는 지난 12월 인기 시리즈인 해리포터 시리즈를 도입해 승부에 임했다. 이에 2021년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OTT 서비스들의 콘텐츠 시장 전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