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십 요금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약 72% 인상
소비자 "요금 인상 이유가 쿠팡플레이 때문이냐" 불만
빠른 배송 선호하는 소비자는 인상 요금 수용 의사도
소비자 "요금 인상 이유가 쿠팡플레이 때문이냐" 불만
빠른 배송 선호하는 소비자는 인상 요금 수용 의사도
쿠팡은 유료회원제인 ‘와우 멤버십’ 요금 인상 정책을 지난해 말 신규 가입자에 한 해 적용했다. 그런데 오는 6월 10일부터 이 정책을 기존 가입자까지 확대 시행한다.

쿠팡 ‘와우 멤버십’ 요금은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약 72% 인상된다. 2배 이상 요금이 인상되면서 기존 유료회원들의 불만이 상당하다.
쿠팡 멤버십 회원인 박정화(22) 씨는 “요금이 약 5000원으로 인상되고 쿠팡에서 물건을 안 사면 배송비에 대한 이득을 취할 수 없다”며 “5000원이 너무 아깝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쿠팡은 신규 가입자만 요금 인상하고 기존 회원들의 요금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가격 유지를 번복한 쿠팡에 반발하면서 이번 조치는 멤버십 요금 인상 이유 중 하나가 ‘쿠팡플레이’ 때문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쿠팡은 오리지널 콘텐츠 등 ‘쿠팡플레이’ 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SNL 코리아’ 등을 제외한 콘텐츠는 흥행하지 못하고 있다.
박 씨는 “요금이 5000원이면 돈을 조금만 더 보태서 ‘쿠팡플레이’가 아닌 다른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문제를 고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부 소비자는 ‘쿠팡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거나 빠른 배송을 선호하고 있어 인상된 금액 4990원은 감당할 수 있다는 의견도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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