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기존 멤버십 가입자까지 요금 인상 정책 확대...기존 유료 회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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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기존 멤버십 가입자까지 요금 인상 정책 확대...기존 유료 회원 '불만'
  • 취재기자 오현희
  • 승인 2022.03.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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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요금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약 72% 인상
소비자 "요금 인상 이유가 쿠팡플레이 때문이냐" 불만
빠른 배송 선호하는 소비자는 인상 요금 수용 의사도

쿠팡은 유료회원제인 ‘와우 멤버십’ 요금 인상 정책을 지난해 말 신규 가입자에 한 해 적용했다. 그런데 오는 6월 10일부터 이 정책을 기존 가입자까지 확대 시행한다.

쿠팡이 오는 6월 10일 신규 가입자에게만 적용했던 인상된 유료회원 요금을 기존 회원들까지 확대 시행한다(사진: 더팩트 제공).
쿠팡이 오는 6월 10일 신규 가입자에게만 적용했던 인상된 유료회원 요금을 기존 회원들까지 확대 시행한다(사진: 더팩트 제공).

쿠팡 ‘와우 멤버십’ 요금은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약 72% 인상된다. 2배 이상 요금이 인상되면서 기존 유료회원들의 불만이 상당하다.

쿠팡 멤버십 회원인 박정화(22) 씨는 “요금이 약 5000원으로 인상되고 쿠팡에서 물건을 안 사면 배송비에 대한 이득을 취할 수 없다”며 “5000원이 너무 아깝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쿠팡은 신규 가입자만 요금 인상하고 기존 회원들의 요금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가격 유지를 번복한 쿠팡에 반발하면서 이번 조치는 멤버십 요금 인상 이유 중 하나가 ‘쿠팡플레이’ 때문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쿠팡은 오리지널 콘텐츠 등 ‘쿠팡플레이’ 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SNL 코리아’ 등을 제외한 콘텐츠는 흥행하지 못하고 있다.

박 씨는 “요금이 5000원이면 돈을 조금만 더 보태서 ‘쿠팡플레이’가 아닌 다른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문제를 고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부 소비자는 ‘쿠팡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거나 빠른 배송을 선호하고 있어 인상된 금액 4990원은 감당할 수 있다는 의견도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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