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에 '청년 문화예술 허브' 상상마당 개관
상태바
부산 서면에 '청년 문화예술 허브' 상상마당 개관
  • 취재기자 안시현
  • 승인 2020.09.04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섯번째 KT&G 시설... 총 12층 3가지 콘셉트 운영
'나만의 신발’ 커스텀 슈즈 랩 2호점도 문 열어
공연, 전시, 스테이 등 ‘문화예술 창업 복합 공간’ 기대
부산 서면에 위치한 상상마당 부산의 외관이다(사진: K&G 홈페이지).
부산 서면에 위치한 상상마당 부산의 외관이다(사진: K&G 홈페이지).

KT&G 상상마당이 4일 부산 서면에서 문을 열었다. KT&G는 그동안 여러 지역에 상상마당이라는 이름의 복합공간을 조성해왔다. 이번 부산에서 개관하는 KT&G 상상마당은 홍대, 논산, 춘천, 대치에 이어 다섯 번째다.

층별 시설을 안내하는 그림이다(그림: 상상마당 부산 홈페이지).
서면 상상마당의 층별 시설 안내도(그림: 상상마당 부산 홈페이지).

부산의 번화가 서면에서 개관한 상상마당 부산은 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의 문화예술공간이다. 이는 전국에 있는 KT&G의 상상마당 중 최대 규모다.

1층은 카페와 같은 휴식공간이고, 2~5층은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갤러리, 라이브 홀 등이 위치해 있다. 6층은 청년창업가를 위한 공간이 있고, 7층은 머물며 숙박할 수 있는 ‘스테이’ 시설이다. 8층부터 12층까지는 CGV가 입점할 예정이다. ‘상상마당 부산’은 층을 세 가지 구역으로 나눠 각각 ▲PLAY ▲CO-WORK ▲REFRESH라는 콘셉트를 지정했다.

부산시는 이날 상상마당 부산에서 1인 미디어 창작공간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상상플러스 부산’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로부터 운영을 위탁받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해당 시설을 회원제·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13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장소 이용은 불가능한 상태다.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상상플러스 부산은 상상마당 부산 시설의 5층 일부와 6층에 마련돼 ‘CO-WORK’를 콘셉트로 1인 미디어 제작을 위해 특화된 공간이다. 해당 시설은 ▲멀티 스튜디오 ▲크로마키·호리존 스튜디오 ▲스트리밍 스튜디오 ▲편집실 ▲교육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촬영·편집에 필요한 장비 51종이 구비돼 있다. ‘CO-WORK’는 “함께 일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청년들이 이곳에서 무한한 상상력과 잠재력을 펼쳐, 부산이 자랑할만한 미디어 인재로 성장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영상콘텐츠산업 분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상상마당 2층에는 ‘파도블 커스텀 슈즈랩’ 2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파도블 커스텀 슈즈랩은 지난 7월 30일 맞춤형 신발 관련 청년 창업 지원으로 개소됐다. 커스텀 슈즈랩은 ‘맞춤형 신발’ 취미용 제작·체험 뿐만아니라, 창업자를 위한 ▲아카데미 ▲공동개발 ▲사무공간까지 수요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커스텀 청년 창업가인 변주영 씨는 “작업 공간이 마련돼 다른 입주 작가와 정보 등을 교환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KT&G 상상마당은 지난 2007년부터 설립되기 시작해 상상마당 부산까지 총 5곳이 들어섰다. 백복인 KT&G 사장은 “‘상상마당 부산’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부산지역 청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 허브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