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 '엘시티 더샵' 입주 시작
상태바
말 많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 '엘시티 더샵' 입주 시작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12.02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
랜드마크타워 1개동·85층 아파트 2개동·상가동 등 총 4개동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이 지난달 29일 동별 사용 승인 허가를 받으며 입주를 시작했다(사진: 포스코건설 제공).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아파트가 지난달 29일 동별 사용승인을 얻어 입주가 시작됐다(사진: 포스코건설 제공).

국내 최고층 주상복합시설이자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인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이 입주를 시작했다.

엘시티 더샵 시행사 엘시티PFV와 시공사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29일 해운대구청과 소방서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엘시티 더샵 동별 사용 승인을 허가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엘시티 더샵은 2015년 10월 착공한지 4년 2개월만에 입주민을 맞이하게 됐다.

엘시티 더샵은 101층 랜드마크타워 1개동, 85층 아파트 2개동, 이들 건물을 6층 높이로 연결하는 상가동 등 총 4개동이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561실), 6성급 관광호텔(260실), 컨벤션홀, 전망대 등이 들어서는 엘시티 더샵 랜드마크타워는 411m의 초고층을 자랑한다. 이는 부산에서는 최고층, 국내에서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건물이다.

각각 339m, 333m 높이로 조성된 엘시티 더샵 아파트 2개동(85층)에는 전용면적 144㎡·161㎡·186㎡ 각각 292가구와 펜트하우스 6가구 등 모두 882가구가 배치됐다. 상가동에는 스파, 워터파크, 쇼핑몰 같은 관광 및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엘시티 더샵은 열병합 발전 설비로 전기 누진세를 낮추는 시설과 지중열을 이용해 단지 공용부에 전기를 공급하는 지열시스템, 공용부 화장실용 세정수로 사용할 수 있는 중수시스템, 단지조경수로 사용되는 우수 재활용 시스템 등을 갖췄다. 미 사용 가전제품 등의 대기 전력을 차단하는 대기전력차단시스템도 구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엘시티 더샵은 규모 6.5의 지진과 최대 순간풍속 98m/sec의 강풍도 견딜 수 있도록 시공했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불길이 번지지 않는 외장재를 사용했으며, 일반 콘크리트보다 내화성이 3배 이상 높은 고강도 콘크리트 등 현행 소방법의 기준을 뛰어넘는 방재안전 성능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