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버스 얼어붙은 강에 추락 ... 승객 19명 사망, 2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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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버스 얼어붙은 강에 추락 ... 승객 19명 사망, 21명 부상
  • 취재기자 김강산
  • 승인 2019.12.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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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타이어 펑크, 사고원인 추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선수들이 평창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을 허락했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러시아 동시베리아 지역 자바이칼주에서 1일(현지시간) 버스가 운행 중 다리 아래로 추락해 승객 40여명이 다치거나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 날 오후 3시경 동시베리아 자바이칼주 스레텐스크 구역에서 쿠엔카 강 다리를 지나던 버스가 8m아래 얼어붙은 강으로 추락했다. 자바이칼주 주정부는 “사고로 19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고를 목격한 주민은 현지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앞바퀴가 펑크난 뒤 버스가 다리 난간을 뚫고 아래로 떨어졌다”며 “앞부분이 아래쪽으로 추락했고 이어 차체가 뒤집혔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피해차량 운전자는 수년간 해당 노선을 운행하던 숙련된 운전기사로 운전 미숙에 따른 사고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리는 티티아나 골리코바 보건사회발전부 장관에게 희생자 가족을 돕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정부 직속 조사위원회는 “버스 운송회사의 교통안전규칙 위반과 도로 당국의 관리 부실 등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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