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불매운동, 소비자에 이어 상인들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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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품 불매운동, 소비자에 이어 상인들도 가세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9.07.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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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커뮤니티에서 확산되던 일본제품 불매 움직임
일본 기업 아닌데... 일부 기업 일본 기업으로 착각해 피해볼까 전전긍긍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따른 한국 소비자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상인들도 동참하며 확산되고 있다(사진: SNS 캡처).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따른 한국 소비자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상인들도 동참하며 확산되고 있다(사진: SNS 캡처).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따른 한국 소비자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상인들도 동참하며 확산되고 있다.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네티즌들의 일본제품 불매 움직임과 불매 기업 명단 공개 등에 이어서 상인들이 잇따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총연합회는 일본이 반도체 제조의 핵심소재 등의 수출 규제에 대한 조치로 일본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중소상인총연합회는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총연합회는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고, 무역보복을 시도하는 일본 제품의 판매중지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중소상인연합회에 이어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도 불매 운동에 가세했다. 슈퍼마켓조합은 6일 동네 슈퍼마켓에도 일본산 제품의 반입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많은 수의 편의점과 마트, 슈퍼마켓 등에서는 일본산 제품을 매대에서 빼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카콜라 코리아는 자사 SNS에 해명의 글을 남겼다(사진: 코카콜라 코리아 SNS 캡처).
코카콜라 코리아는 자사 SNS에 해명의 글을 남겼다(사진: 코카콜라 코리아 SNS 캡처).

한편 일부 기업은 일본 기업이라는 낙인이 찍혀 억울함을 토로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퍼진 불매 기업 리스트에 오른 기업으로는 다이소, 코카콜라 코리아 등이 있다. 코카콜라 코리아는 자사 SNS를 통해 "조지아와 토레타는 일본산 제품이 아니다"라며 "일본에서 판매되는 동명의 제품과는 완전히 구분되는 제품"이라고 해명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일본의 네티즌들의 조롱에서 시작됐다. 한국 네티즌들의 불매 움직임에 일본의 네티즌들은 “한국 같은 약소국이 불매운동해도 전혀 타격이 없다”는 등의 조롱 섞인 비난을 했다. 이러한 말이 한국 네티즌들에게 전해지면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이어 일본 출신 가수들에 대한 퇴출 운동도 있다. 그러나 정치권이나 연예계에서는 이런 상황일수록 이들을 거둬 우리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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