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이마, 로지의 공통점은 '버츄얼 휴먼'...유튜버·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로 인기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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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이마, 로지의 공통점은 '버츄얼 휴먼'...유튜버·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로 인기 급상승
  • 취재기자 신유리
  • 승인 2021.03.01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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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시장에 가상인간 버츄얼 휴먼 속속 등장
인공지능, 그래픽기술로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목소리와 외양으로 인기몰이
버추얼 휴먼, 앞으로 가수, 앵커 세계로 진출 가능성
버츄얼 휴먼 루이가 자신의 채널에서 자기소개를 하고있다.(사진: 유튜브 채널 '루이커버리'캡쳐)
버츄얼 휴먼 '루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자기소개를 하고있다(사진: 유튜브 채널 '루이커버리' 캡처).

버츄얼 휴먼(virtual human) ‘루이’가 화제에 오르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루이커버리’에서진행을 맡은 그녀는 여행 브이로그, 커버곡 영상 등을 올리면서 세상의 이목을 글고 있는 것이다.

유튜버 ‘루이’는 버추얼 휴먼 캐릭터와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인 디오비스튜디오에서 자체 개발됐다. 버츄얼 휴먼이란 인공지능(AI), 그래픽기술이 만들어낸 가상 현실 속 인간이다. 즉, 루이는 실존하지 않고 오직 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다. 몸과 목소리는 진짜 사람이고, 얼굴은 AI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가짜 얼굴이다.

영상 속 여성은 "저는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버츄얼 유튜버 루이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가상 얼굴을 동영상에 합성하는 기술로 제작된 가상 인물이지만 실제보다 더 실제같은 모습에 누리꾼들은 놀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케아가 광고모델로 발탁된 버츄얼 휴먼 '이마'가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있는 모습이다. (사진: 유튜브 채널 'WKtokyo' 이케아 광고 캡쳐)
이케아 광고모델로 발탁된 버츄얼 휴먼 '이마'가 광고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있(사진: 유튜브 채널 'WKtokyo' 이케아 광고 캡처).

얼마 전 이케아 광고모델로 박탈된 모델 ‘이마(imma)’ 역시 버츄얼 휴먼이다. 이케아는 이마가 이케아 전시장에서 먹고 자며 요가와 청소하는 등의 일상을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기술의 발전이 무섭다”, “실제 사람 같은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신기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버츄얼 휴먼 '로지'가 자신의 일상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누리꾼들과 소통하고있다.(사진: '로지'인스타그램 캡쳐)
버츄얼 휴먼 '로지'가 자신의 일상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누리꾼들과 소통하고있다(사진: '로지'인스타그램 캡처).

또, 국내 첫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ROZY)’가 있다.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지난 12월 공개한 국내 최초의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는 지난해 8월부터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화보나 개인 일상을 공유하고 있고 팬들과 댓글, 메시지 등을 주고받으며 소통하고 있다.

싸이더스 스튜디오엑스는 “지난 3개월 동안 로지 인스타그램 운영 기간에 누구도 3D 가상 모델임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버추얼 인플루언서라고 이야기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 정도로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로지는 국내 최초로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인공지능과 그래픽기술로 만든 가상 모델은 해외에서는 이미 패션, 뷰티 브랜드와 협업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앞으로 버츄얼 휴먼의 향후 미래는 무궁무진하다. 공간 제약 없이 가상의 공간에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머지않아 뉴스 앵커, 가수 등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을 버추얼 휴먼이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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