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인공지능 감성케어 지원 서비스’로 고독사 예방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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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인공지능 감성케어 지원 서비스’로 고독사 예방 앞장서
  • 취재기자 조영준
  • 승인 2022.01.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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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스피커 활용한 고독사 문제 예방 위한 시범사업
이용자 고독감 해소, 응급상황 대처 등 다양한 기능 제공
부산시 서비스 이용자, 전국 최고 사용률 기록하며 대만족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부산시의 ‘인공지능 감성케어 지원 서비스’가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전국 최고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부산시가 시행 중인 '인공지능 감성케어 지원 서비스'가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고독사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인공지능 감성케어 지원 서비스’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보건복지부 스마트홈 서비스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부산진구, 북구의 대상자들에게 시행 중이다.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해 말벗 서비스와 생활편의 등을 제공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신중년 1인 가구, 저소득 독거노인 등의 사람들에게 고독감과 우울감을 해소해주기 위한 사업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외로움을 더욱 느끼기 쉬운 사람들의 말벗이 되어주거나 방문 인력(케어매니저) 8명과 함께 오프라인 돌봄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응급상황 시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음성 명령으로 긴급 SOS 호출 등의 기능이 있다. 지난 2년간 총 29건의 응급상황 사고를 예방하며 앞으로도 서비스 이용자들의 안전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SK행복나눔재단이 출연한 비영리 법인 (재)행복커넥트에 따르면 부산시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 지방자치단체 평균 사용률(69.66%)보다 높은 83%가량(부산진구 83.70%, 북구 82.67%)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서비스 이용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0% 이상이 만족도에 ‘매우 높다’고 응답해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선아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지난 3년간 추진성과와 개선점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실생활에서 시민들께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인공지능을 통해 고독사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발굴·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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