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차단용 마스크 5일부터 판매... 코로나19 앞에, 가려 착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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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차단용 마스크 5일부터 판매... 코로나19 앞에, 가려 착용해야
  • 취재기자 이예진
  • 승인 2020.06.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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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차단용 마스크, KF55~KF80 사이... 더운 날씨 감안한 일상생활용
식약처, “코로나19 의심환자 돌보거나 발열·호흡기 증상 땐 보건용 마스크 착용해야”

덴탈마스크 혹은 수술용 마스크로 불리는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5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다. 값은 공적 마스크의 3분의 1수준, 500원선일 전망이다.

오는 5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덴탈마스크 혹은 수술용 마스크로 불리는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공적 마스크의 3분의 1수준인 500원의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5일부터 판매된다. 이 마스크, 코로나19 앞엔 일정한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말차단용 마스크로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마스크 생산업체는 웰킵스, 건영크린텍, 파인텍, 피앤티디 등 네 곳이다. 곧 판매도 진행될 예정이다.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성능은 KF55에서 KF80 사이로 알려졌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1일 브리핑에서,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일상생활에서 비말감염을 예방하고 기존의 수술용 마스크와 유사한 입자 차단 능력을 갖고 있다"며 "수술용 마스크는 KF기준으로 평균 55~80% 수준의 입자 차단 능력을 갖고 있고,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55~80%정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공적마스크로 흡수되지는 않고 민간에서 유통된다. 양 차장은 앞으로 날씨는 날로 더워질 것 같고, 보다 숨쉬기 좋은 마스크에 대한 국민적 수요가 많다는 사실을 전제로 이 마스크를 허가했다는 것이다. 그런 전제에 따라 일단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공적마스크로 흡수하지 않고 민간에서 유통이 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식약처는 이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마스크라는 점을 강조했다. 코로나19(우한 폐렴) 의심환자를 돌보거나 발열·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에 대해서는 예외를 둔 것이다. 식약처 문의 결과, 식약처 우영택 대변인은 “코로나19 의심자를 돌보거나 발열·호흡기 등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반드시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일,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 마스크에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를 게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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