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차단용 마스크, 롯데마트 이마트서 6월말 판매... 공적마스크는 공급비율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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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차단용 마스크, 롯데마트 이마트서 6월말 판매... 공적마스크는 공급비율 낮춰
  • 취재기자 김하연
  • 승인 2020.06.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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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다음 달부터 공적 마스크의 공급비율을 낮추고 민간 유통 업체가 마스크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공적 마스크 제도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이제는 국민들께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하는 마스크를 편리하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할 때가 됐다”며 “공적 의무공급비율을 낮춰 생산업체가 여름용 마스크 생산을 확대하고 국내 수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수출을 늘릴 수 있는 길도 열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식약처 등 관계 부처에서는 마스크 공급구조가 단계적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실천해달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국민들이 원하는 마스크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공적 마스크 제도를 보완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사진: pixabay).
정부는 "국민들이 원하는 마스크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공적 마스크 제도를 보완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현재 보건용 공적 마스크는 약국, 농협 하나로마트, 우체국에서 판매 중이며 1주일 간 1인당 3개씩 구매가 가능하다. 2002년생 포함 이후 출생자의 경우에는 1주일간 1인당 5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정부는 지난 3월 출생연도에 따라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 5부제를 도입해 1인당 매주 2매로 제한했다. 이후 마스크 생산량이 늘어나자 1인당 매주 3매로 수량을 늘리고 6월 1일 마스크 5부제를 폐지했다. 

한편, 날씨가 더워지면서 수요량이 급증하고 있는 비말 차단 마스크를 공적 마스크에 포함시켜 달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부족해 판매가 시작된 후 바로 품절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일부 제조업체들에 한해 지난 5일부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됐다. 웰킵스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장당 500원에 하루에 20만 장만 한정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무더위로 인한 비말 차단용 마스크 수요 급증에 의해 대형마트 등에서도 마스크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에 의하면,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이 6월 말부터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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