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7일부터 버스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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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7일부터 버스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 취재기자 김윤정
  • 승인 2020.05.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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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예방 선제 조치... 대구, 청주 이어 시행

대구시에 이어 부산시가  버스를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21~26일 계도기간을 거쳐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부산시는 버스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27일부터 본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사진: 픽사베이 무료 이미지).
부산시는 버스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27일부터 본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부산시는 22일 "생활 속 거리두기의 자율적 참여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기 위하여 버스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게 됐다"면서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해서는 승차거부를 허용하는 동시에 버스 안에서 마스크를 벗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대부분의 버스 승객들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정착된 듯하나, 초, 중, 고등학생의 단계적 등교에 따른 버스 안 과밀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것이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예방조치라 할 수 있다. 

부산시는 에어컨 가동이 많아지는 하절기가 다가옴에 따라 시내버스 전체를 대상으로 에어컨 살균 세척을 진행 중이며, 에어컨 공기 정화 방역 필터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부산시는 운전기사의 마스크 의무착용, 차량 내 손 소독제 비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차량 세척 및 방역 이행, 에어컨 가동 시 창문 열어 환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예방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왔다.

한편 부산 이외에도 여러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서울은 지하철 혼잡도가 150% 이상으로 열차 내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일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은 탑승을 못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는 보완책으로 마스크 미소지 승객을 위해 덴탈마스크를 전 역사의 자판기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시도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버스, 지하철 등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인천시는 승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귄고했고, 전파 위험이 다시 높아지는 경우에는 행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청주시도 버스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청주시는 시내버스 승객 중 밀접 접촉자가 다수 발생하고 고등학교 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함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이를 시행하기로 했다.

시민들은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지하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장소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 좋을 것 같다. 버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신 분들이 몇몇 보였는데 의무화를 하니 조금이나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전전국으로 확대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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