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임대료-자금-수입감소 부담을 낮춰라" 부산시, 3대부담 경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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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임대료-자금-수입감소 부담을 낮춰라" 부산시, 3대부담 경감 나섰다
  • 취재기자 김하은
  • 승인 2020.03.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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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은 내리고, 경제는 살리고...
부산시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사진: 부산광역시 공식 페이스북).
부산시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3대 부담 경감대책을 발표했다(사진: 부산광역시 공식 페이스북).

부산시가 소상공인들을 위한 ‘3대 부담 경감' 대책에 나섰다.

부산시는 하루하루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힘든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그들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세 가지를 해결하고자 ‘3대 부담’ 경감 대책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대책은 임대료 부담을 낮춰주는 것이다. 시 소유의 공유재산과 공공기관 시설 등 총 3800여 개의 상가에 대해 임대료를 3개월간 50% 감면해준다. 임차인과 임대료 인하 상생협약을 체결한 부산시 소재 상가 소유주에게 재산세 50%를 감면해주고, 임대료 인하 다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환경개선비 지원 등 착한 임대인 운동을 지원한다.

두 번째로 자금 부담을 낮춰준다. 소상공인 특별자금, 부산은행 연계 특별자금, 부산모두론, 소상공인 임대료 특별자금, 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총 7000억 원의 특별자금을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수입감소 부담을 낮춘다. 지역화폐 동백전을 기존 3000억 원 규모에서 1조 원 내외로 늘리고, 10% 캐시백 연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클린존’으로 확진자가 방문한 업체는 철저한 방역과 함께,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시의회와의 긴밀한 협조하에 올해 예산계획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세수 등 상황변화를 반영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시민 지향적인 예산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코로나19는 위기이면서 동시에 건강도시 부산으로 변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당장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하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헤쳐나가 더 나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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