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백전 수수료율 타지자체보다 높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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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백전 수수료율 타지자체보다 높지 않아"
  • 취재기자 안시현
  • 승인 2020.11.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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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 문제없다" 적극 해명
"수수료율도 1.155%에서 약 0.7% 수준으로 하향"
부산시는 지난 연말에 출시한 동백전을 둘러싼 오해를 팩트체크를 통해 해명했다. 사진은 동백전 홍보영상(사진: 부산시 홈페이지).
부산시는 지난 연말에 출시한 동백전을 둘러싼 오해를 팩트체크를 통해 해명했다. 사진은 동백전 홍보영상을 캡처한 것이다(사진: 부산시 홈페이지).

부산시가 동백전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하기 위해 나섰다. 동백전은 지난 12월에 출시한 부산시의 지역화폐로서, 카드 형태로 발행돼 사업장이 부산광역시인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온라인 가맹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주소가 부산이 아닌 사업장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지역화폐 동백전 앱에서 운영대행사가 수행하는 기능은 충전뿐이며, 결제는 제휴카드사가 하도급으로 수행한다는 오해가 있다. 하도급이란 원 사업자가 자신의 일을 제3자에게 금전적으로 계약한 것을 말한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카드 결제의 매입-승인-정산 중에서 매입만 제휴카드사가 담당하고 승인과 정산 등 실질적 핵심은 운영대행사가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입은 카드사가 카드 결제 후 가맹점의 매출전표를 수거하는 과정을 뜻한다.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처 확대를 위한 지역 상품몰은 계약대로 별도 비용 부담 없이 운영대행사가 구축 중이며, 12월 초 완료할 예정이다. 지역상품몰의 수수료가 높아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라는 오해가 생기기도 했는데, 지역상품몰은 결제 수수료가 없다. 이후 일반 오픈마켓이나 타 지역몰보다 적은 8% 이하의 수수료를 받을 계획이다.

지역화폐 운영대행사에 지급하는 운영 수수료 100억 원이 과도하다는 의견에는 올해 초 3000억 원에서 1조 원으로 증액 발행되면서 불가피하게 추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동백전의 수수료 요율은 1.155%에서 0.7% 수준으로 하향되어 다른 광역지자체의 운영 수수료 요율을 고려할 때 높은 수준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광역지자체 지역화폐 운영 수수료는 서울과 경남이 1.65%, 대전이 약 0.7%, 울산이 1.2%다.

부산시는 관계자는 “현 운영대행사와의 계약기간인 연말까지 모든 과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며, 동백전에 대한 오해를 풀어 대표적인 지역화폐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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