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추구 시대 속 운동 인식 변화... 과거엔 '근육 강화', 지금은 '자기관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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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추구 시대 속 운동 인식 변화... 과거엔 '근육 강화', 지금은 '자기관리 필수'
  • 취재기자 윤유정
  • 승인 2023.04.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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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자기관리와 건강 유지에 관한 관심 증대
운동, 신체적 건강은 물론 심리적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 미쳐
가까운 거리 걷기 등 일상생활 속 작은 행동도 운동에 포함돼
운동의 목적이 과거에는 ‘근육 강화’였지만, 현재는 건강 추구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기관리의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운동의 목적이 과거에는 ‘근육 강화’였지만, 현재는 건강 추구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기관리의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운동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운동에 대한 인식은 예전과는 많이 변화했다. 예전에는 운동이란 근육을 더 크고 강하게 만들기 위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요즘에는 자기관리를 위한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운동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것이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일상적 운동 경험 및 테니스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평소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은 가운데 ‘운동’이 자기 계발을 위한 필수적인 활동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86.7%가 평소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주로 운동(84.1%, 동의율)이나 영양제 섭취(78.6%), 식사량 조절(76.6%)을 통해 자기관리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운동’은 건강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그래서 나이에 관계없이(20대 80.8%, 30대 84.8%, 40대 86.0%, 50대 84.8%) 대다수가 운동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아울러 요즘 시대에 운동은 자기 계발을 위한 필수적인 활동(77.6%, 동의율)이라는 인식도 강해 운동을 하며 자기 관리를 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자기계발로 여겨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운동은 신체적 건강은 물론 심리적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평소 헬스장을 자주 다니는 도영서(23, 부산시 남구) 씨는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되면 정신적으로 맑아져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며 “운동을 하는 다양한 목적이 있다면 성취만으로도 뿌듯함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헬스장을 이용하면서 등산도 즐겨하는 오혜인(25, 부산시 동래구) 씨 역시 “운동은 무기력한 하루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며 “운동을 하러 가기 전에는 힘들고 그만두고 싶지만, 운동을 끝내고 난 뒤에 느껴지는 성취감과 개운함으로 계속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운동은 단순한 근육 강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관리와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도영서 씨는 “자기관리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운동을 함께한다면 더 좋다고 생각한다”며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하면 즐거움과 건강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혜인 씨는 “요즘에는 근육을 키우기 위해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것만이 꼭 운동이 아니다”며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 등 일상 속 작은 행동도 운동에 속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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