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니라 좋아!"... 요즘 ‘핫’한 크로스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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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니라 좋아!"... 요즘 ‘핫’한 크로스핏
  • 취재기자 박희윤
  • 승인 2023.11.02 11: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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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 협력해 함께 하는 운동
미국에서 고안...MZ세대에 인기

건강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가 빠진 운동이 있다. 바로 크로스핏이다. 처음 들어 생소할 수 있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종 봤을 것이다. 이 운동은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협력해 함께한다는 점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크로스핏은 여러 종목의 운동을 섞어서 한다는 뜻 크로스트레이닝과 신체의 활동을 뜻하는 피트니스의 합성어다. 1990년대 미국에서 경찰 특공대, 군인, 소방관 등의 훈련을 위해 고안 되었으며, 프로그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섞어 체력, 근력, 민첩성, 심폐지구력, 유연성, 속도, 균형감각, 정확성 등 전신을 발달시킬 수 있다.

크로스핏의 와드(WOD)란 Workout Of the Day의 약자로 ‘오늘의 운동’이라는 뜻이다. 대체로 운동은 10-20분 정도로 나머지 40-50분은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이루어짐으로써 짧은 시간 동안의 극력한 운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방지하고자 했다.

한 젊은이가 헬스장에서 역도 동작을 하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박희윤).
한 젊은이가 헬스장에서 역도 동작을 하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박희윤).

부산 남구에 위치한 크로스핏에 다니는 박연주(26) 씨는 “친구가 인스타그램에 크로스핏 영상을 올리는 것을 보고 흥미가 생겼다. 다양한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게 재미있어 보여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크로스핏의 매력이 무엇인지 묻는 말에 “너무 힘들지만 다 같이 으샤으샤 하는 분위기와 끝나고 나서의 뿌듯함이 좋다. 헬스는 고립운동이라면 크로스핏은 단체로 하는 운동이라 포기하고 싶어도, 같이 하는 사람들을 보면 끝까지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크로스핏의 묘미 아닐까요?”라며 웃으며 말했다.

또 다른 곳에서 운동 중인 안수민(23) 씨는 “하나가 되는 운동”이라고 답했다.

안 씨는 “각자 다른 체력과 저만의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파이팅이라고 응원해주고 북돋아주는 힘이 어마무시하다. 너무 힘든 와드는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코치님이랑 팀원들이 뒤에서 응원해주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 해냈다는 성취감은 물론, 협동심도 느낄 수 있는 운동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 모두 “크로스핏을 통해 체력 증진과 건강한 마음을 얻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며 입을 맞춘 듯 대답했다. 또한 안수민(23) 씨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기쁨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말했다.

이처럼 혼자가 아닌 다 같이 함께할 수 있어, 더 즐거운 크로스핏은 MZ세대의 ‘핫’한 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번 시작하면 그 매력에 빠져나올 수 없다는 말이 실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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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2024-04-25 13:57:54
요기 우리 크로스핏 원 이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