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겸손과 포용, 지혜로운 대통령 돼야" 목소리
상태바
윤석열 대통령 취임..."겸손과 포용, 지혜로운 대통령 돼야" 목소리
  • 취재기자 김나희
  • 승인 2022.05.10 1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S 여론조사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52%로 나타나
경제, 사회, 국방, 외교, 교육, 여성, 복지 등 대통령의 행보 중요
기대와 우려 교차... "기득권 대변 아닌 국민의 대통령 되길"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로써 새롭게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 더팩트 제공).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 더팩트 제공).

KBS가 한국리서치에 요청해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후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할 것인지 물은 것에 잘할 것이라는 답이 52.2%, 잘 못할 것이라는 답이 41.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0%p, 조사 방법은 면접원에 의한 전화 면접 조사, 응답률은 20.1%다.

여론조사를 보면 윤 대통령은 기대와 우려를 한 몸에 받으며 취임한 대통령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 지지율은 약 42%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았다.

2030 세대의 지지도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반영하고 있다. 앞서 여론조사에서 18~29세는 '잘할 것이다'가 52.7%, '잘 못할 것이다'가 34.8%고, 30~39세는 '잘할 것이다'가 39.3%, '잘 못할 것이다'가 49.9%였다. 지난 대선에서 여야간 박빙의 승부가 국가적 통합 과제를 낳았다는 분석도 여전하다. 

이를 의식한듯,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내외 현안을 거론하며 그 원인으로 반지성주의를 지목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간,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지나친 양극화와 사회 갈등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할 뿐 아니라 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 문제를 도약과 빠른 성장을 이룩하지 않고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시민의 우려와 걱정을 딛고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중요해졌다. 시민들은 "5년 권력이 결국 오늘부터 내리막이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검찰과 기득권 세력의 보스가 아니라 겸손과 포용, 지혜로써 온 국민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