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벤츠 등 총 5개사 26만여 대 제작결함으로 리콜...에어백 제조불량에다 냉각수 누출되는 등 운전자 생명 위협 소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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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벤츠 등 총 5개사 26만여 대 제작결함으로 리콜...에어백 제조불량에다 냉각수 누출되는 등 운전자 생명 위협 소지 많아
  • 취재기자 정성엽
  • 승인 2022.02.1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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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에서 판매한 차량 19만1358대 에어백 작동 안돼
리콜대상 자동차 소유주에게 문자로 알려줘
자동차리콜센터서 본인 차량 리콜 대상 확인 가능해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기흥모터스, 화창상사에서 제작 및 수입‧판매한 5개사 26만663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조치 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카니발(19만1358대)을 포함한 5개 차종 25만590대가 에어백 제어장치 제조 불량이 발견됐다.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아 탑승자에게 큰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된 것으로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카니발, 레이, K3, 쏘울EV, 쏘울)은 오는 2월 18일부터 기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및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기아‧벤츠 등 5개사 총 26만6632대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조치에 들어간다(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기아‧벤츠 등 5개사 총 26만6632대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조치에 들어간다(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CLS 400d 4MATIC 등 7개 차종 1만781대는 엔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에서 냉각수 펌프 내 진공 압력이 높게 설정돼 냉각수가 누수되고, 이로 전기 합선을 유발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 S클래스에서도 결함이 발견됐다. S 580 4MATIC 등 6개 차종 3805대는 엔진 시동 후 차량 도난방지장치 데이터가 엔진 제어장치에 저장되지 않아 엔진 시동이 꺼진 뒤 재시동이 되지 않았다. S 400d 4MATIC 838대는 뒷바퀴 브레이크 패드를 유럽 사양으로 인증받고 부품 장착 시에는 미국 사양으로 인증된 브레이크 패드를 장착한 사항이 발견돼 리콜을 진행하고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CLS 400d 4MATIC 등 7개 차종, S 400d 4MATIC은 2월 11일부터, S 580 4MATIC 등 6개 차종은 2월 4일부터 메르세데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TGX트랙터 등 2개 차종 395대는 브레이크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기능고장 경고등이 지연 점등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2월 3일부터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흥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할리데이비슨 팬아메리카 등 2개 이륜 차종 181대도 동승자 손잡이 고정 불량으로 손잡이가 좌석 받침대에서 이탈돼 파손되고 주행 중 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2월 21일 기흥모터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화창상사의 인디언 CHIEF VINTAGE 등 3개 이륜 차종 42대는 전조등 및 안개등이 점등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것으로 판단돼 리콜에 들어간다. 2월 18일부터 화창상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각 제작사에서는 리콜대상 자동차 소유주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제작사가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해 받을 수 있다.

자동차의 제작결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pc: www.car.go.kr, 연락처: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차량의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본인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자세한 제작결함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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