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접종 간격 단축 가능해져
SNS 당일 예약, 의료기관에 연락... 1차 잔여 백신 예약 방법과 동일
그동안 1차에만 접종이 가능했던 잔여백신을 2차에도 접종할 수 있게 됐다.
처음에는 1차 백신 접종과 2차 백신 접종의 간격이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주였다. 하지만 백신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방역 당국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2차 접종 날짜를 6주 뒤로 연장한 바 있다. 하지만 다시금 백신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접종 간격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화이자 백신 접종 간격은 3주, 모더나 백신 접종 간격은 4주로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28일부터는 원할 경우 4~12주 범위에서 예약 날짜를 변경할 수 있다.
SNS로 당일 예약하기
원래 SNS를 이용해 잔여 백신을 당일에 예약하는 것은 1차 접종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2차 접종도 당일 예약이 가능하게 됐다. 네이버와 카카오톡을 이용해 잔여 백신을 예약하는 방법으로 기존 잔여 백신 예약 방법과 동일하다. 지도상에서 잔여 백신이 발생한 의료기관을 찾아 예약을 하면 잔여 백신이 신청되는 형식이다.
SNS를 통한 예약은 당일 잔여 백신만 가능하다. 만약 오늘 SNS를 이용해 2차 잔여 백신 예약에 성공했다면 오늘 당장 가서 백신을 맞아야 한다. 특정 날짜에 백신을 접종하고 싶다고 그 날짜에 맞춰 예약할 수는 없다.
의료기관에 직접 연락해서 예약하기
잔여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잔여 백신 2차 접종이 가능하게 됐다. 의료기관에 연락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예약을 할 수 있다. 무조건 당일 예약만 가능한 SNS 예약과는 달리, 백신만 있다면 특정 날짜에 잔여 백신을 예약할 수 있다.
기존에 잡혀있던 2차 백신 예약은 어떻게 되나요?
기존에 예약돼있던 2차 백신은 잔여 백신 예약과 함께 자동으로 취소된다. SNS를 통한 예약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에 직접 연락하여 잔여 백신을 예약한 경우에도 기존 2차 접종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되니 걱정할 필요 없다.
교차접종 여부 확인 필수
2차 잔여 백신 예약은 접종 시기나 의료기관은 마음대로 바꿀 수 있지만, 백신은 1차 접종했던 백신으로만 예약이 가능하다. 만약 1차 백신을 화이자로 맞았다면 2차 잔여 백신 예약도 화이자로 해야 하고, 1차 백신을 모더나로 맞았다면 2차 잔여 백신 예약도 모더나로 해야 한다.
교차접종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코로나19 백신 간 교차 접종은 1차를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사람에 한해서만 2차 백신을 화이자로 맞을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은 오늘(24일) 1차 접종률이 72.3%에 이르렀고, 접종 완료자도 44%를 기록했다. 2차 잔여 백신 예약이 가능해지며 백신 접종 완료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