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스타, 배우 등 '학폭 미투' 폭로 꼬리 물고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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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스타, 배우 등 '학폭 미투' 폭로 꼬리 물고 이어져
  • 취재기자 정은희
  • 승인 2021.02.2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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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들 멤버 수진, '스카이캐슬' 김동희 학교 폭력 의혹 제기돼...본인들은 '그런 사실 없다' 주장
배우 박혜수 조병규, 아이오아이 김소혜, 세븐틴 민규 등도 학폭 의혹 제기됐으나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
스포츠계에 이어 연예계에서 터져나온 '학폭 미투' ...“사실무근 법적 대응” 입장에도 네티즌 반응은 싸늘

최근, 스포츠계와 연예계에서 ‘학교 폭력 미투’ 폭로가 꼬리를 물고 잇따라 나오고 있다. 배구계에서 시작된 ‘학교폭력’ 논란이 연예계로 옮겨붙은 것. 대중의 선망을 받는 유명 스타들이 학창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으며 연일 새로운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여자)아이들 수진, 학교 폭력 의혹으로 논란되고 있다(사진: 아이들 인스타그램 캡처).
(여자)아이들 수진이 학교 폭력 의혹을 사고 있다(사진: 아이들 인스타그램 캡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에 대해 학폭 게시물이 올라왔다. 동생이 아이들 멤버 수진과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동생이 수진에게 금품을 갈취당하고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작성자는 수진의 중학교 재학 시절 동창생의 언니로, 수진과 동창생이 통화로 다투는 것을 옆에서 들은 작성자가 수진과 통화를 이어나가며 서로 다툰 사실은 있다”면서도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배우 김동희,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여 논란되고 있다(사진: 김동희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동희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 김동희 인스타그램 캡처).

비슷한 시기 '이태원 클라쓰', '스카이캐슬' 등에서 활약한 배우 김동희의 학폭 논란도 제기됐다. 소속사는 22일 해당 글이 이미 3년 전 올라왔다가 삭제된 바 있다고 밝히며 “사실이 아닌 일로 소속 배우가 부당하게 피해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데뷔 직후부터 ‘학폭’ 논란이 제기됐던 배우 박혜수, 조병규 등의 이름도 다시 소환되고 있으며, 아이오아이 출신의 김소혜, 세븐틴의 민규 등도 학폭 의혹에 휩쓸린 상황. 대부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대중들의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며 연예계를 둘러싼 ‘학폭 미투’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 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면서 대중들은 여러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사를 접한 A 씨는 “계속되는 제보를 보며 가해자로 지목된 스타들의 잘못이 완전히 배제된다고 보긴 어렵다. 사실이 맞다면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에, B 씨는 “두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피해자와 가해자를 나누는 건 옳지 않다. 좀 더 중립적인 자세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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